딥엑스-자화전자, AI 기반 스마트 카메라 모듈 시장 공략에 손잡아
딥엑스-자화전자, AI 기반 스마트 카메라 모듈 시장 공략에 손잡아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4.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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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맺어, 자화전자의 카메라 장치 기술과 딥엑스의 AI 반도체 기술 결합
딥엑스는 26일 자화전자와 AI 기반 스마트 카메라 모듈 양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화전자 김찬용 대표(왼쪽)와 딥엑스 김녹원 대표
딥엑스는 26일 자화전자와 AI 기반 스마트 카메라 모듈 양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화전자 김찬용 대표(왼쪽)와 딥엑스 김녹원 대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딥엑스가 국내 전자부품 제조기업 자화전자와 AI 반도체를 탑재한 AI 기반 스마트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딥엑스는 26일 자화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 자화전자의 카메라 장치 기술과 딥엑스의 AI 반도체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 카메라 모듈을 공동 개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차량 및 로봇, 드론, 스마트가전 등 AI 모니터링 및 자율주행의 핵심 솔루션인 스마트 카메라 모듈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욜 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카메라 모듈 시장은 2020년 340억 달러에서 2026년 59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에서 연간 판매되는 이미지 센서만 해도 65억개에 이르고 사물 자율화 시대가 되면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뿐만 아니라, 레이더, 라이다, 초음파 등 다양한 센서 기반 모듈에서 AI 반도체 기반 실시간 AI 연산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엣지 AI 반도체의 수요는 방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딥엑스는 온디바이스 AI(기기 내에서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을 하는 하드웨어 컴퓨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모든 전자기기에 임베디드 비전 스마트 카메라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 카메라 센서와 직접적으로 연결해 최신 AI 알고리즘을 구동할 수 있는 비전 프로세서 ‘DX-L 시리즈’의 제품을 준비해 왔다.

자화전자와 딥엑스는 지난 1년간 AI 카메라 모듈 개발에 협력해왔다. 이를 통해 자화전자는 AI 기반 카메라 모듈을 만들고 딥엑스는 FPGA 프로토타입 기반 NPU를 구현해 연동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자화전자는 딥엑스 AI 반도체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올해 딥엑스의 4가지 AI 반도체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FPGA 프로토타입 대신에 AI 반도체를 탑재해 시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자화전자의 고도화된 카메라 장치에 딥엑스의 AI 반도체를 탑재해 자율주행차에서 실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인캐빈(In-Cabin) 모니터링 및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자화전자의 협업은 스마트 카메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 출발점이다”라며, “카메라 모듈을 통해 로봇, 스마트모빌리티, CCTV, ITC, 스마트 시티, 가전 등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를 지능화해 초지능 문명으로 나아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찬용 자화전자 대표는 "이번 딥엑스와의 협업은 카메라 사물인식 기술 분야에서 한 단계 진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화전자는 차세대 기술을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시스템 표준화, 제품 소형화, AI와 결합된 카메라의 양산성과 기술력을 확보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카메라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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