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올해 국내 인공지능 시장 17.2% 성장 2조6,123억원 규모 전망
[마켓리서치] 올해 국내 인공지능 시장 17.2% 성장 2조6,123억원 규모 전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4.27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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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발표,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4.9%로 2027년 4조4,636 억원 규모 형성할 듯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가 최근 발간한 '국내 인공지능 분석 시장 전망, 2023-2027'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인공지능 시장은 전년 대비 17.2% 성장한 2조 6,123 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국내 인공지능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4.9%로 2027년에 4조 4,636 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인공지능 시장의 이 같은 성장은 다양한 산업에서 AI 채택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과 산업 기술이 융합된 인공지능 생태계가 강화되고 여러 서비스 사업 혁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산업에서 사용되는 기술의 융합, 예측 및 추천 솔루션 고도화,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기술 활용 범위 확장 등 시장 변화가 활발해지면서 성장 가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인공지능 화가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여주는 자동화 솔루션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대 수요에 의해 AI 전체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IDC는 분석했다.

IDC는 국내 인공지능 시장을 서비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세 가지 세부 시장으로 구분한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국내 AI 시장은 지난해 공급망 쇼크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일부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증설 연기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신기술에 대한 기대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AI/ML 적용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2023년에는 소프트웨어 시장이 가장 큰 규모와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하드웨어와 서비스가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기업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IT 환경의 보안 위협 관리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처리 및 보호 수요, 그리고 AI/ML 모델 관련 IP를 개발하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인공지능 시장은 성숙되는 단계를 거치며 기술 복잡성, 직원 교육과 같은 주요 과제에 대한 방향을 정하는 기업의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또한 향후 많은 조직에서 GPT-3 기술을 넘어 GPT-4와 같은 새로운 AI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AI를 활용한 분석 및 업무 자동화, 각종 비즈니스 전략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IT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다양한 AI 기능이 내재화된 비즈니스 의사 결정과 함께 자동화 ML 솔루션 및 AIaaS 제공 모델을 활용해 여러 서비스 전문 지식을 손쉽게 확보하고 이를 실제 산업에 적용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 김범석 책임연구원은 "팬데믹과 공급망 쇼크, 국가 간의 분쟁,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 등의 글로벌 위기가 해마다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인공지능과 각종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비즈니스 생존력을 확보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AI 기술은 이제 단순히 소프트웨어 시장에 제한되지 않고 모든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에서 핵심 요소로서 적용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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