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5G특화망 ‘코어’ 시장 출사표
LG CNS, 5G특화망 ‘코어’ 시장 출사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5.09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특화망 코어 솔루션 ‘LG CNS 5G 코어’ 자체 개발
LG CNS의 상암IT센터 5G 오픈랩에서 5G특화망 코어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테스트하고 있다.
LG CNS의 상암IT센터 5G 오픈랩에서 5G특화망 코어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테스트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LG CNS가 자체 기술력으로 5G특화망(이음5G) 코어 솔루션 ‘LG CNS 5G 코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어 솔루션은 5G특화망의 핵심 소프트웨어다. 5G특화망 네트워크 안에서 사용하는 단말의 △인증 △상호연결 △트래픽 제어 등을 수행한다.

5G특화망은 공장, 건물 등 특정 범위에 한해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전용 네트워크망이다. 일반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의 전용 주파수를 이용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우수한 보안 등이 특징이다.

LG CNS는 5G 코어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에도 처리 용량을 신속히 늘려 서비스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방식 대비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절감효과가 크다. LG CNS는 국내 CSP와 협업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5G 코어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5G특화망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LG CNS 5G 코어’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네트워크를 분할해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서로 다른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가진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연이 거의 없는 신뢰도 높은 실시간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스마트시티 산업에는 지능형 CCTV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의 네트워크가 여러 개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고객은 이음5G를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LG CNS는 ‘NEF(Network Exposure Function)’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성도 높였다. NEF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말의 위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LG CNS 5G 코어’를 이용하는 제조 기업은 물류센터 내 분류로봇의 세부 위치를 NEF로 파악해 물건분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다른 로봇과의 협업 동선을 짤 수 있다. 즉, 다양한 서비스를 5G특화망 내에서 추가적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LG CNS 5G 코어’는 이밖에 데이터 처리속도, 호환성에서 장점이 있다. 싱글 코어 기준 데이터 처리속도가 100Gbps를 넘으며, 이는 업계 평균인 10Gbps~40Gbps 보다 높다.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최신 5G 표준(3GPP 릴리스 16)으로 개발돼 전세계 단말, 기지국 등과의 통신 호환성이 뛰어나다.

LG CNS는 코어 솔루션 상용화에 앞서 지난 2월 경희대학교에 ‘LG CNS 5G 코어’를 적용하며 이음5G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에 AI비전검사, 무인운송로봇 운영에 대한 이음5G 기술검증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부세종청사에도 이음5G를 구축해 △자율주행 순찰로봇 △AI얼굴인식 출입게이트 △환경센서 등이 안정적으로 구동하도록 했다.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던 5G특화망 코어 시장에 LG CNS가 출사표를 던졌다”며 “앞으로 5G특화망 구축부터 서비스 제공, 코어 공급까지 5G특화망 토털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