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SK㈜ C&C,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5.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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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공급·사용까지 원스톱 관리…전력 계약·거래 내역도 실시간 추적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SK㈜ C&C가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이다. 1999년 산업단지 조성 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단인 부산 녹산산업단지를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산단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를 위한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단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 관리를 비롯해 전력 사용량 분석, 발전사업자와 공급사업자 간 전력 거래 계약 관리 등을 한 번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공급사업자, 입주기업 간 전력 계약·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하며 전력 거래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에너지 발전량·공급량·소비량도 실시간 측정·분석·예측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발전 및 사용 효율성도 높여 준다. 에너지 소비 피크 시간대를 예측해 발전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보장하는 전력 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 발전소(VPP)상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판매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을 찾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력 구매자가 가상 발전소에 들어와 필요 전력량을 요청하면 가상 발전소에서 해당 전력만큼 구매자가 지정한 곳에 공급하고 비용을 정산하면 된다.

안전한 전력 생산을 위한 ‘IoT 기반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관리’도 지원한다.

IoT 센서를 통해 태양광 장치나 ESS(Energy Storage System)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상태·온도·습도·운전현황 등을 분석해 설비 오류를 사전 탐지한다.

데이터에 기반해 고장이 예상되는 설비를 사전에 정비하는 ‘예지정비’는 물론, 최상의 전력 생산을 위한 최적의 설비 상태 유지까지 돕는다.

한편 SK㈜ C&C는 지난 1월 한국남부발전과 ‘국가 스마트산단 에너지 자립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그린산단의 에너지 자립 및 RE100 사업 △해외 신재생 사업과 연계한 수요관리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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