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MBC에 ‘VOD 트랜스코더’ 공급
사피온, MBC에 ‘VOD 트랜스코더’ 공급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5.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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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과거 명작 콘텐츠를 고화질의 생생한 화면으로 제공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사피온은 AI 반도체인 ‘사피온 X220’과 SK텔레콤의 AI 기반 동영상 업스케일 기술 '슈퍼노바'를 기반으로 VOD 트랜스코더와 라이브 컨버터를 상용화하고, 지상파 방송사인 MBC에 VOD 트랜스코더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MBC는 사피온의 AI 반도체 ‘X220’이 장착된 SKT 슈퍼노바 VOD 트랜스코더, 라이브 컨버터를 활용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과거 명작 콘텐츠들을 고화질의 생생한 화면으로 제공한다. 2011년 이전의 아날로그 또는 SD 저화질로 제작한 콘텐츠들을 고화질의 풀 HD 영상으로 전환해 OTT 스트리밍이나 VOD 서비스 등의 형태로 해외 시장의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MBC는 보유하고 있는 FHD 콘텐츠 업스케일을 위해 SKT 미디어 R&D 조직과 협력해 왔으며, AI 엔진을 기반으로 실제 콘텐츠 업스케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도입을 추진했다. 사피온은 이 과정에서 X220 카드를 통해 빠른 추론 속도 등을 구현했다.

MBC는 하반기에 FHD로 중계 예정인 스포츠경기를 대상으로 사피온 X220 기반 라이브 컨버터를 적용해 4K 방송 송출을 검토 중이다.

사피온은 SKT 슈퍼노바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VOD 트랜스코더와 라이브 컨버터를 국내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 솔루션 전문 업체인 픽스트리(PIXTREE)와 함께 개발했다.

사피온 AI 반도체는 적은 전력으로도 빠르게 영상을 전환하는 등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한다. 오래된 영상의 품질을 개선하거나 FHD에서 고품질의 4K, UHD로 화질을 향상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지상파 방송사인 MBC에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디어 및 영상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해 고품질 영상 서비스 솔루션의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AI 반도체를 공급하면서, 지속적인 혁신으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KT에서 분사한 사피온은 AI 반도체인 NPU 뿐만 아니라 풀스택 소프트웨어를 내부 기술로 개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와 자율주행용 AI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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