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야놀자가 AWS를 활용해 글로벌 확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7천만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야놀자는 숙박, 레저, 교통, 항공권, 공연·티켓을 쉽게 검색, 비교,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한다. 2022년에 야놀자의 매출은 2021년 대비 83% 성장했고, 전 세계 170여 개국에 60여 언어로 서비스를 공급해 2022년 기준 8만 개 이상의 솔루션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사업 초기부터 클라우드를 활용하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중인 야놀자는 서울,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 AWS 리전을 포함한 AWS의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야놀자의 투자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150배 이상 증가했고, AWS를 활용해 IT 비용을 15% 절감했다.
2022년 코로나19 여행 제한이 해제되면서 야놀자는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객이 AWS에서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을 시작, 실행, 확장할 수 있는 아마존 EKS를 채택했다. 야놀자는 아마존 EKS를 통해 휴가 시즌이나 여행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고객 수요 트래픽이 급증시 클라우드 용량을 자동으로 늘리고, 비수기에는 클라우드 용량을 줄이는 등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 환경을 구현했다. 야놀자는 또한, 사용이 쉽고 확장 가능한 고성능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EBS와 클라우드에서 간편하게 데이터베이스를 설치, 운영 및 확장할 수 있는 관리형 서비스 모음인 아마존 RDS를 활용하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 2019년 클라우드 기반 SaaS 기업으로 AWS 소프트웨어 파트너인 야놀자클라우드를 설립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해 AWS 여행·호스피탈리티 컴피턴시(AWS Travel and Hospitality Competency)를 획득하며, 여행, 숙박, 레저, F&B, 주거 업계의 현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 파트너사로서 인정받았다. 야놀자클라우드는 IoT, AI 등을 활용한 통합 호텔 솔루션으로 조명, 실내 온도, 어메니티 등에 대한 투숙객의 선호도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고객에 최적화된 객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또한 완전 관리형 IoT 보안 서비스인 AWS IoT 디바이스 디펜더와 AWS IoT 디바이스 매니지먼트를 통해 호텔 룸 상태를 측정하는 온도 센서 등의 IoT 디바이스를 대규모로 관리한다.
이준영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 속에서 AWS의 지원으로 보다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솔루션을 확장하는 동시에 IT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AWS가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여가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