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DB, “클라우드 기반의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역량 집중”
몽고DB, “클라우드 기반의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역량 집중”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9.14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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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몽고DB 닷로컬 서울’ 개최, 릴레이셔널 마이그레이터·벡터 서치 등 앞세워…몽고DB 7.0 공식 출시
사히르 아잠 몽고DB 최고제품책임자가 13일 열린 ‘몽고DB 닷로컬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사히르 아잠 몽고DB 최고제품책임자가 13일 열린 ‘몽고DB 닷로컬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몽고DB가 13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몽고DB 닷로컬 서울(MongoDB.local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신 제품 ‘몽고DB 7.0’을 비롯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솔루션, 그리고 다양한 활용사례 등의 소개로 진행됐다.

‘릴레이셔널 마이그레이터’ 앞세워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박차 = 신재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은 “몽고DB는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제공을 비전으로 내걸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발자가 선호하는 오픈소스 DB로 자리잡은 몽고DB는 2023년 2분기 기준 국내 고객사가 680여개로 전년동기의 450여개에 비해 230여개가 늘었다”고 밝혔다. 또 “몽고DB의 국내 사용사례는 △싱글뷰 △데이터 관리와 개인화 서비스 △IoT와 시계열 데이터 △제품 카탈로그와 CMS △페이먼트 프로세션 △실시간 분석 등 7가지로 해외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사히르 아잠(Sahir Azam) 몽고DB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요즘 몽고DB가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에 관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 인텔리전트하고 스마트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서다. 몽고DB 비즈니스의 1/4이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 핵심은 ‘릴레이셔널 마이그레이터’이다”라고 밝혔다. ‘릴레이셔널 마이그레이터’는 레거시 데이터베이스에서 몽고DB 아틀라스로 쉽고 빠르게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스키마 모델링,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샘플 앱 코드 추가 등 3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사히르 아잠 CPO는 요즘 트렌드인 AI를 거론하면서 “AI는 스마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몽고DB는 개발자들이 AI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비정형 데이터를 벡터화하고 이를 코어 몽고DB에 담아 더욱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백터 서치’를 제공한다. 벡터 서치는 LLM의 보강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벡터는 쉽게 말해 비정형 데이터를 숫자로 만드는 것으로 벡터 서치를 적용하면 과거처럼 사람의 개입없이도 기술적으로 정보 찾기가 쉬워진다.

그는 그러면서 “유럽의 어느 자동차 회사는 차에서 나오는 이상한 소리의 데이터를 벡터화해 코어 몽고 DB에 담고, 이를 벡터 서치와 매칭해 몇분만에 문제를 파악하고 단계적으로 문제 해결 방식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히르 아잠 CPO는 여기에다 “다큐먼트 모델 기반의 몽고DB는 스트리밍 데이터를 사용해 데이터를 처리, 저장, 분석하는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이를테면 금융 사기 행위 탐지나 물류 배송 경로 분석 등의 구현에 최적의 DB이다”라고 밝혔다.

몽고DB는 이러한 벡터 서치, 스트림 프로세싱 외에 코어 DB를 혁신했다. 공식 출시된 ‘몽고DB 7.0’이 그것이다. 몽고DB 7.0의 특징은 △쉽고 빠른 샤딩 △더욱 빠른 개발 속도 △클러스터 투 클러스터 동기화 △암호화 및 인증·승인 등 2가지 면에서 보안 강화 등이다

사히르 아잠 CPO는 “전통적인 DB는 모놀리틱 아키텍처로 스케일링에 제약이 있으며 비용도 많이 드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몽고DB는 분산형 아키텍처로 데이터를 분산해 부하를 줄이며, 스케일아웃 방식으로 수평적인 확장이 가능하고 그 비용도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서비스, 몽고DB 아틀라스 도입 후 DB 장애건수 ‘제로’ = 이번 ‘몽고DB 닷로컬 서울’에서는 삼성전자 DA 사업부의 임성빈 프로가 몽고DB 아틀라스로의 마이그레이션 성공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임성빈 프로에 따르면 몽고DB 아틀라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홈 서비스에 적용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서비스는 2014년에 AWS의 ‘아마존 RDS 포 MySQL’를 사용하다가 2015년에 몽고DB 커뮤니티 버전으로 바꿨다. 하지만 커뮤니티 버전은 전문 DBA 인력 확보가 어렵고 고가용성을 보장할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가 2022년에 몽고DB 아틀라스를 도입하고, 2023년에는 데이터의 분산으로 부하를 줄일 수 있는 샤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DA 사업부는 몽고DB 아틀라스로의 마이그레이션에서 4가지 옵션 중 ‘몽고 미러 유틸리티’를 채택했다. 마이그레이션의 효과로 평균 응답속도와 디스크 읽기 지연시간을 대폭 줄였다. 특히 몽고DB 아틀라스의 도입으로 고가용성 환경을 갖춰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장애건수 ‘제로’를 기록했다. 이러한 고가용성을 확보하는데 몽고DB 팀의 직접적인 기술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삼성전자 DA사업부는 이를 통해 몽고DB의 관리에 드는 오버헤드를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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