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기존 네트워크의 탄소 배출량 최대 96% 절감 가능”
클라우드플레어, “기존 네트워크의 탄소 배출량 최대 96% 절감 가능”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9.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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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시스 메이슨 보고서 인용, “클라우드로의 이전은 탄소 발자국 절감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클라우드플레어가 컨설팅 업체인 애널리시스 메이슨이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를 적용하면 기존 네트워크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96%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시스 메이슨의 이 보고서는 기업 네트워크와 보안 하드웨어 박스를 보다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대체함으로써 감축할 수 있는 잠재적 탄소 배출량을 추산한 보고서다.

애널리시스 메이슨의 연구에 따르면, 기업 네트워크 서비스를 온프레미스 장치에서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로 전환하면 기존 네트워크의 탄소 발자국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최대 96%까지 줄일 수 있다. 가장 큰 저감 효과는 서비스 통합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여러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서버를 활용해 탄소 효율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온프레미스 장치는 다수의 워크로드를 호스팅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전력을 소비하도록 설계됐지만, 정작 사용되는 시간은 매우 제한적이다. 반면 클라우드 인프라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고객이 공유하므로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다운타임, 낭비 및 탄소 배출량을 모두 절감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높은 전력 효율 지수, 그리고 지역 전력망과의 탄소 집약도 차이에 따라 추가 이점이 발생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총배출량의 3.7%를 차지한다. 이는 전 세계 항공 교통의 배출량과 맞먹는 수치다.

각국 규제 당국이 탄소 제로 경제로의 전환을 계획하는 등 파리 협약 이행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인터넷 업계 또한 전반적인 에너지 소비를 절감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유럽 기후법은 유럽 경제 및 사회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55%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과 유럽 연합의 규제 당국은 기업에 기업 운영 및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물론,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 요인을 모두 포함한 기후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강제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의 63%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은 자사 공급망 전반 특히 IT 인프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클라우드플레어 CEO 겸 공동 창업자는 "클라우드로의 이전은 탄소 발자국 절감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며,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모든 에너지와 서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플레어와 함께 하면 기업은 보안, 속도, 성능 및 혁신을 포기하지 않고도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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