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윈드리버는 일본의 의료 로봇 전문 기업 리버필드가 윈드리버의 실시간 운영체계(RTOS) ‘브이엑스웍스(VxWorks)’를 기반으로 수술 보조 로봇인 사로아 서지컬 시스템(Saroa Surgical Syste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리버필드는 의료 기기 중심의 로봇 연구 및 개발 기업이다. 사로아 서지컬 시스템은 로봇 겸자를 구동할 때 공압을 사용해 역각을 성공적으로 재현한 세계 최초의 수술 보조 로봇이다. 공압 시스템의 정밀 제어 기술로 파지, 잡기, 당기기 등 정밀한 수술에 필수적인 힘의 감각을 구현한다.
역각 정확도가 부족한 기존의 수술 로봇들과 달리 사로아 수술 시스템은 로봇을 조작하는 의사가 마치 자신의 손으로 직접 수술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해 수술 중 섬세한 조작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공압 시스템은 역각 센서 없이도 역각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어 비용 효율적이라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구성 요소로 이뤄져 복잡하고 제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리버필드는 수술에 필수적인 요구 사항인 빠른 응답 성능, 높은 안정성, 높은 안전성을 모두 갖춘 브이엑스웍스를 실시간 OS로 선택함으로써 마이크로초 미만의 일관된 응답 시간으로 실시간 처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속 및 고정밀이 요구되는 공압력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리버필드의 타다노 코타로 CEO는 "리버필드는 로봇 공학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사람의 생명이 위태로운 수술을 위해서는 극도의 정밀성이 요구된다. 윈드리버는 브이엑스웍스를 통해 높은 수준의 제어와 실시간 성능이 요구되는 의료 기기 분야에서 광범위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뢰할 수 있고 검증된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의료 로봇 시스템에 필수적인 파트너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