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2023년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법인 매출 성장 뚜렷
엑셈, 2023년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법인 매출 성장 뚜렷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1.17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시 신규 공장에 솔루션 첫 납품, 전세계 반도체 투자 가속화로 향후 5년여간 ‘맥스게이지’ 공급 확대 예상
엑셈의 DB 모니터링 솔루션 ‘맥스게이지 포 오라클’의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
엑셈의 DB 모니터링 솔루션 ‘맥스게이지 포 오라클’의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엑셈은 2023년에 글로벌 초대형 반도체 공장을 포함한 제조업 고객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3곳의 해외 법인의 매출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엑셈은 작년 2분기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의 신규 시스템에 DB 성능 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의 납품을 진행했으며, 3분기, 4분기에는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시 신규 공장에 이 솔루션을 처음 납품하는 성과를 올렸다.

엑셈은 또 중국의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인 양쯔메모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동력 전지 제조기업 영덕시대와 더불어 반도체 품질관리 기업인 대만 징짜오과기도 엑셈의 신규 고객이 됐다. 엑셈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샤먼천마LCD 생산라인에 맥스게이지를 추가 증설했다.

일본에서는 일본 대표 반도체 장비 제조사 도쿄일렉트론에 맥스게이지를 공급하며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여기에다 일본 3개 금융그룹으로 꼽히는 스미토모 그룹 계열의 신탁은행인 스미토모 미츠시 트러스트 뱅크를 비롯해, 교육 기업 가와이주쿠와 공영경기 운영 기업 닛폰토터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클라우드 DB를 모니터링하는 맥스게이지 제품군(MFC)을 작년 10월 출시했는데 이 제품을 일본 통신사 NTT커뮤니케이션즈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엑셈은 지난 12월 일본에서 열린 DB 기술 컨퍼런스 ‘DB 테크 쇼케이스’에 참여해 MFC 홍보를 펼쳤다.

엑셈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많은 개별 단계로 구성된 복잡한 초미세 공정으로 이뤄져 있고, 장애 발생 시에는 생산 라인이 중지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공정 시스템 인프라의 핵심인 DB의 안정성과 성능 유지를 위한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며, “엑셈은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생산 시장에서도 DB 모니터링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순조롭게 고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챗GPT로 촉발된 전체 산업계의 AI 붐으로 인한 전세계 반도체 투자 가속화로 향후 5년여간 맥스게이지의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엑셈 미국·중국 법인의 임중모 대표는 “반도체 시장의 확대로 해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통신, 금융 산업 부문을 포함해 수년간 다수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DB 모니터링 솔루션의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