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인성정보가 기업정신건강 서비스 시장에 진출, 본격적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인성정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케이더봄’과 기업 정신건강 서비스의 독점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성정보가 제공하는 기업 정신건강 서비스는 직무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적 문제를 완화해 직원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근로자는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의학적 기준으로 파악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에서는 임직원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원인 파악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온라인 기반의 정신건강 검진, 정신건강 전문가그룹에 의한 평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케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25.2명으로 OECD 평균인 10.6명의 2배 이상을 웃돌며 다년간 OECD 국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이 올해 1월 잠정 집계된 자살 사망자는 130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987명보다 32.3%나 급증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지난해 12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서는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에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청년 정신건강검진을 기존 10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등 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인성정보는 이러한 사회적 의제에 발맞춰 기업 정신건강 서비스를 헬스케어 플랫폼인 ‘오케이닥’ 브랜드로 다양한 기업에게 제공한다. 인성정보는 오케이닥을 기존 재외국민대상 의료 상담 플랫폼에서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케이더봄은 2016년에 설립되어 개인 비대면 클리닉 서비스,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기업 정신건강 서비스, 전문의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EAP 기업 정신건강 서비스는 공공기관, 글로벌 기업, 병원 등 여러 곳에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정신건강을 모니터링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