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2023년 국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 12.9% 감소 7,215억원 규모
[마켓리서치] 2023년 국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 12.9% 감소 7,215억원 규모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5.2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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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발표…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6.5%로 2028년 9,894억원 규모 전망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스트럭처 스토리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외장형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전년 대비 12.9% 감소한 7,215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이 보고서에서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6.5%를 기록하며 2028년 9,894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국내 스토리지 시장의 감소는 엔데믹 이후 위축된 대기업의 IT투자 및 정부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예산 축소에 따른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투자 축소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 관점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글로벌 자동차 배터리 공급 과잉은 각각 반도체 및 배터리 제조업 내 IT 투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또 지정학적인 관점에서는 미국이 중국 간의 거래를 제한하며 촉발된 국내 수출 감소가 국내 대기업의 외장형 스토리지 투자 감소의 큰 원인이 됐다. 중국 수출 물량 감소 그리고 중국 지역 제조 공장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투자 여력이 위축된 것.

2023년 국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을 기종별로 살펴보면 하이엔드 스토리지가 전체 시장의 32.5%를 차지했다.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그동안 국가정보자원관리원를 포함한 공공기관, 금융권의 계정계와 정보계의 주요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공급됐지만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확대되면서 그 수요가 다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생성형 AI의 도입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하이엔드 기반의 병렬 파일 처리 시스템의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는 생성형 AI 기반 상용화 서비스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연평균 2.2% 증가해 2028년 2,611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스템은 기업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하는 모델로 국내 외장형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복 제거, 압축과 같은 스토리지 기능들이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의 기본 기능으로 확대되며 해당 시장은 연평균 8.6% 증가해 2028년에는 5,792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장형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에서 가장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엔트리 스토리지 시스템은 서버 혹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워크로드가 지속적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향후 디스크의 용량 증가 및 하드웨어 컴포넌트의 사양의 향상으로 앞으로 연평균 7.5% 증가해 2028년 1,492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IDC 김민철 수석연구원은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를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한 스케일아웃 NAS 영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이 블록 스토리지 위주로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생성형 AI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의 주도권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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