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트] “국내 기업 73.5%, AI 도입했거나 시범 운영 중”
[AI리포트] “국내 기업 73.5%, AI 도입했거나 시범 운영 중”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8.2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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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 ‘국내 기업의 AI 도입 현황 및 앞으로의 과제’ 설문조사 결과 발표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유재성 사장이 22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유재성 사장이 22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퓨어스토리지가 22일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국내 기업의 AI 도입 현황 및 앞으로의 과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국내 조사 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3월, 5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국내 기업 200곳의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AI 적용 분야는 'IT 운영/사이버보안’이 가장 많아 = 설문조사 결과, 향후 3년간 국내 기업의 톱3 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수익 측면)'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AI 기술 구현' 47%, '생산성 향상‘ 46.5%로 나타났다.

AI 기술 구현이 기업의 우선순위 목록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현재 AI를 이미 도입(34.5%)했거나 시범 운영 중(39%)인 비중은 73.5%로 대부분의 기업에서 AI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수가 많을수록 AI를 이미 도입한 비중이 높은 반면, 직원수가 적을수록 정보수집 단계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림 1>국내 기업의 AI 도입 현황

출처: 퓨어스토리지
출처: 퓨어스토리지

AI 기술을 도입했거나 시범 운영 중이라고 응답한 국내 기업들이 AI를 가장 많이 접목시킨 분야는 'IT 운영/사이버보안’으로 51.7%에 달했으며, 다음으로 '가상 어시스턴트/챗봇'이 36.7%, '운영'이 26.5%,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26.5%로 집계됐다.

<그림 2>AI 기술을 도입했거나 시범 운영 중인 분야

출처: 퓨어스토리지
출처: 퓨어스토리지

◆국내 기업 75.9%, AI 도입시 IT 인프라 개편 필요 = 여느 주요 신기술 도입과 마찬가지로, AI를 구축하는 여정 또한 기업들에서 완전히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5.9%의 기업은 AI 도입에 따라 기존 IT 인프라를 전면적(18.3%)으로 또는 상당 부분(57.6%) 개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대부분의 조직이 AI를 완벽하게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성공적인 AI 구축을 위해서는 IT 인프라의 점검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65%의 기업은 자신의 조직이 AI 도입을 위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데 동의했다.

<그림 3>AI 도입에 따른 업그레이드 필요 IT 인프라

출처: 퓨어스토리지

AI 도입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IT 인프라에 대해서는 69.1%의 기업이 '데이터 관리 툴/프로세스'를 꼽았으며, 서버, 스토리지를 포함한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가 57.1%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툴/프로세스(52.4%), 라우터, 스위치, 방화벽을 포함한 네트워킹 인프라(46.6%), GPU 가속기 또는 특수 하드웨어(31.9%)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4>AI 도입의 주요 장애 요인

출처: 퓨어스토리지
출처: 퓨어스토리지

AI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 요인은 ‘막대한 투자비용’과 ‘AI 구현에 필요한 사내 기술 역량 부족’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IT 담당자들의 58% 이상이 이 두 요인이 AI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이라고 답했다. 투자비용에는 자본 지출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전력비용 등 인프라 관리를 위한 운영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또 전체 응답자의 45.5% 기업들이 '검증되지 않은 솔루션'을 AI 도입시 직면하는 세 번째 큰 장애물로 꼽았다. 업계에 적합한 강력한 사용사례가 없는 점도 37.5%로 나타났으며, AI 인프라 제공 측면에서 엄청난 백로그(특히 GPU)는 16.7%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58.1%, AI의 전력소비 절감 조치로 ‘전력 효율이 높은 하드웨어 투자’ 꼽아 = ESG 목표 달성과 관련해 AI로 인한 전력 소비증가를 우려하는 비중은 79.1%에 달했다. 응답자 5명중 1명(22%)은 심각하게 또는 매우 우려된다고 답했다. AI 전력 소비 절감을 위한 조치로 '전력 효율이 높은 하드웨어에 투자'가 58.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장비사용 최적화(53.4%)', '친환경 에너지에 투자(34%)'가 뒤를 이었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유재성 사장은 "기업들이 AI를 도입해 수익을 올리려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거나 비용 절감 등 두가지 방안이 있다. 퓨어스토리지 본사는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워크샵을 통해 금융, 통신, 헬스케어, 유통, 물류 등 산업별 AI 활용사례를 만들었는데 앞으로 국내에서도 고객사와 워크샵을 진행해 케이스를 마련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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