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EDB는 신한EZ손해보험이 기존 오라클 DBMS를 오픈소스 기반 DBMS인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신한EZ손해보험은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 주로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상해보험, 여행보험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제공한다.
신한EZ손해보험은 주요 IT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대고객 서비스 자동화 등 코어 시스템인 계정계부터 정보계까지 모든 중요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신한EZ손해보험의 클라우드 환경 구축은 안정성과 연계, 보안·규제 등으로 클라우드 전환이 쉽지 않은 금융 분야에서 실시한 전환 사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신한EZ손해보험은 기존에 오라클 DBMS를 기반으로 운영되던 코어 시스템을 오픈소스 기반 DBMS로 전환하는 작업에 나섰다. 신한EZ손해보험은 기존에 사용 중인 오라클 DBMS의 대안으로 포스트그레SQL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오라클 DBMS와의 스키마와 SQL 호환성이 높고, 도입과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내부 개발자 및 관리자들에게 익숙한 DBMS들을 비교 검토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오라클DBMS와 스키마 및 오브젝트들에 대한 평균 95% 이상의 호환성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시스템 이전 및 운영이 가능한 EDB의 오픈소스 기반 DBMS인 ‘EDB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신한EZ손해보험은 EDB의 EPAS가 제공하는 비용절감 효과 및 글로벌 기술지원 서비스 체계 등의 강점 뿐만 아니라 기존 신한금융그룹사 및 신한EZ손해보험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 시에 기술검증을 진행해 성능 부하 점검, 가용성 점검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은 점을 주목했다. 또한 EDB가 글로벌 포스트그레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포스트그레SQL 성능을 개선하고 최신 기능을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신한EZ손해보험 IT기획운영팀 김수창 매니저는 “신한EZ손해보험은 차세대 코어시스템에서 패키지로 적용된 오라클DBMS를 오픈소스 DBMS로 전환을 추진했다. 차세대 전에는 사이베이스 DBMS를 사용했으나 비용과 장애 및 유지보수 대응에 필요한 지원이 부족했다. 이에 면밀한 검토를 거쳐 DBMS의 안정적인 이전은 물론, 향후 신규 서비스 제공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높은 확장성과 호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 및 지원체계를 갖춘 ‘EDB EPAS’를 최종 선택했다”고 밝혔다.
EDB는 신한EZ손해보험에 EPAS를 구축하면서 관련 제품 활용 교육은 물론, 오픈소스 DBMS로 전환할 때 문제없이 구동되는지에 대한 검증, 데이터 이전, 초기 운영, 구축 이후 시스템 안정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EDB의 EPAS 12를 도입해 투자 비용을 6개월여만에 회수했으며, 기존 1년 운영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신한EZ손해보험은 EPAS를 도입해 오픈소스 관리체계와 표준 운영가이드를 마련해 IT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 내부 운영 효율성 면에서도 큰 개선이 이뤄져 서버 이중화와 RPO(복구 시점 목표), RTO(복구 시간 목표) 기준에 맞춰 재해복구 및 이중화 시스템 운영을 자동화함으로써 가용성을 극대화했다.
신한EZ손해보험이 도입한 EPAS는 기존 오라클 DBMS와의 스키마 호환성이 90% 이상으로 이기종 DB 호환에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자동 마이그레이션 툴킷을 함께 사용해 다운타임 없이 안정적으로 서버를 이전할 수 있었다.
EDB는 “신한EZ손해보험의 기존 오라클 DBMS는 CPU 코어와 서버 대수를 기준으로 라이선스를 구매해 필요 시에 서버 확장이 불가능했던 것에 반해, EPAS를 도입함으로써 필요한 만큼 원하는 대로 DBMS를 추가할 수 있어 보다 민첩하게 실시간 시스템 확장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DB는 비씨카드, 카카오뱅크 등 국내 금융권에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토대로 최상의 안정적인 DB 이전 컨설팅 서비스와 맞춤 솔루션을 신한EZ손해보험에 제공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EDB로부터 연중무휴로 15년차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국내외 포스트그레SQL 전문 엔지니어가 제공하는 마이그레이션, 구현 및 운영, 실행 전략 등에 대한 종합적인 글로벌 지원 서비스도 받고 있다.
신한EZ손해보험 김수창 매니저는 “신한EZ손해보험은 EDB의 EPAS를 도입해 오픈소스 기반의 대용량 DB를 위한 관리시스템으로서 충분한 유연성과 확장성, 안전성을 갖추게 됐다. 특히 포스트그레스를 구축하고 지원해온 EDB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관리 및 최적화할 수 있는 강력한 옵션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EDB는 최적의 전문 엔지니어 팀이 적시에 지원해, 안전하게 시스템 전환을 마쳤다. EPAS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술과의 호환성, 보안 강화, 성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지원 및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어 개발자 DBA 생산성을 향상시킨 최적의 솔루션이다”라고 밝혔다.
신한EZ손해보험은 앞으로 기존 오라클 DBMS의 추가적인 교체는 물론 계정계를 비롯한 차세대 뱅킹 시스템의 확대에 맞춰 DBMS를 EDB의 EPAS로 표준화해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