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 본격 진출
업스테이지,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 본격 진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9.04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헬스케어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 NIPA의 ‘초거대 AI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사업’ 참여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헬스케어와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헬스케어 AI 사업 협력에 나선다.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왼쪽)와 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연구소장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헬스케어와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헬스케어 AI 사업 협력에 나선다.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왼쪽)와 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연구소장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헬스케어와 3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의 첫 활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소아청소년을 위한 초거대 AI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전문 의료인력 부족, 응급실 과밀화 등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문제 해결을 위해 초거대 AI를 활용한 △대화형 소아 건강상담 서비스 △맞춤형 질병예측 서비스 △증례추천 서비스 △처방보조 서비스 등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사전학습 LLM ‘솔라’를 기반으로 의료진용 특화 모델 ‘솔라 메디컬(가칭)’ 개발을 맡는다. 이를 통해 환자별 증례 추천 모델, 약물 처방 보조 등 다양한 업무를 AI로 자동화함으로써 의료진 업무 부담을 크게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유통, 법률 등 다양한 산업별 LLM 구축 사례를 보유한 업스테이지는 이번 사업으로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도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특히, 환자의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 특성상 LLM 답변의 높은 정확도가 필수적인데, 미국 파인튜닝 전문기업 프레디베이스 조사 결과 오픈AI의 GPT-4, 메타의 라마 3 등 빅테크 모델을 제친 솔라를 파인튜닝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일선 의료진들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