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콜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교육 실시한다
SK텔레콤, AI콜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교육 실시한다
  • 김달 기자
  • 승인 2024.09.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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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밀알복지재단·경기남부경찰청과 업무협약 맺어, 금융범죄 취약계층2,000명 대상
SK텔레콤, 카카오뱅크, 밀알복지재단, 경기남부경찰청은 ‘AI콜’을 활용한 금융범죄 예방교육 본격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엄종환SK텔레콤 ESG혁신 담당, 윤정백 카카오뱅크CCO,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이동권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과장
SK텔레콤, 카카오뱅크, 밀알복지재단, 경기남부경찰청은 ‘AI콜’을 활용한 금융범죄 예방교육 본격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엄종환SK텔레콤 ESG혁신 담당, 윤정백 카카오뱅크CCO,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이동권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과장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SK텔레콤은 ‘AI콜’을 활용한 금융범죄 예방교육 추진을 위해 카카오뱅크, 밀알복지재단, 경기남부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고령자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예방 교육 확대가 필요하는데 착안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2만 7,126건, 피해 금액은 1조 6,645억 원에 달한다.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 원 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기관 사칭 및 메신저 피싱이 뒤를 이었다.

금융범죄가 점차 심화되는 가운데, SKT는 고객을 대상으로 SNS, MMS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금융범죄에 대한 고객 인지도 제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AI콜을 활용한 금융범죄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취약계층의 금융범죄에 대한 인식 강화와 함께 고령자의 금융사기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AI콜 금융범죄 예방 교육’은 금융범죄 취약계층인 고령층 2,0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SKT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보이스피싱 등 실제 금융범죄 사례를 중심으로 AI콜 주 1회 발신 등 총 12회 교육을 진행하며, 금융범죄 예방 교육 진행 과정에서 AI 상담사와 나누는 어르신의 응답 유형 및 통화 내용을 분석해 위험도를 파악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별도 사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SKT는 또한 AI콜 활용 금융범죄 예방교육을 완료한 대상자 및 담당 기관 실무자들 대상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만족도 및 효과성 등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AI콜 예방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령자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엄종환 SKT ESG혁신담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콜이 금융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ESG 경영활동에 접목하는 AI 중심의 ESG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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