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135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슈퍼브에이아이, 135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9.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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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투자액 490억원 규모, 2026년 상장 목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슈퍼브에이아이는 최근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두산인베스트먼트, 현대차그룹,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이 합류했다. KT인베스트먼트는 4회 연속, 프리미어파트너스는 3회 연속 투자를 진행했다.

슈퍼브에이아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90억원 규모이며, 오는 2026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나 영상, 3D 라이다 등을 판독 및 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AI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에게 데이터 설계부터 개발 및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가능하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최근 온프레미스 제품을 선보였다. 민감한 데이터나 보안 우려로 데이터를 공공 네트워크에 옮길 수 없는 환경이거나, 국가 핵심 사업 선정으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이 불가능해 SaaS 솔루션을 이용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개발했다. 사용자는 SaaS 형태 혹은 온프레미스 중 원하는 환경과 형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신 기술인 생성형 AI을 기반으로 한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은 의료, 제조, 건설, 유통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비전 AI 모델을 제작할 만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울 때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기능이다. 현장에서 쉽게 발생하지 않는 불량품 발생, 자연재해, 사건·사고 등의 희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 법인을 설립한 후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 에스원 등 국내외 100여개 기업 고객에게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100%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설립한 일본 법인은 토요타, 일본제철 등 유명 고객사를 확보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전략적 투자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조, 유통, 국방, 물류 등 전 산업에서의 AI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통신사, 반도체, 서버 및 클라우드 등 전문 공급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긴밀한 협업으로 고객이 AI를 산업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올인원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슈퍼브에이아이 김현수 대표는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인력을 확대하고 기술력 고도화를 꾀함으로써 성공적인 상장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산업용 AI 니즈가 있는 각 산업의 대표 기업들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한 만큼, 긴밀한 협업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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