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KT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활용을 위해 책임감있는(Responsible) AI 리포트를 공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책임감있는 AI 자문 위원회를 출범했다.
‘KT 책임감있는 AI 리포트’는 AI 윤리와 신뢰성을 향한 KT의 노력과 연구 성과를 담은 것으로 거버넌스, 윤리원칙, 프로세스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규정한 ’책임감있는 AI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책임감있는 AI 윤리원칙은 책임성, 지속가능성, 투명성, 신뢰성, 포용성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원칙으로 구성됐다. KT는 국내에 바람직한 AI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하며 리포트를 KT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KT 책임감있는 AI 프레임워크의 세부 내용과 정립 과정이 궁금한 단체나 개인은 언제든지 참고용으로 열람할 수 있다.
KT는 지난 22일 ‘책임감있는 AI 자문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KT 임원과 고려대·KAIST 교수, AI 스타트업 ‘셀렉트스타’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한국적 문화와 가치를 반영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책임감있는 AI 프레임워크를 고도화한다. 세부적으로 AI 모델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내외 규제를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9월 설립된 KT 사내 위원회와도 긴밀히 협업해 논문 저술, 학술 발표 등 연구 활동을 지속한다.
KT는 지금까지 책임감있는 AI 실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캐나다 벡터 연구소 및 올해 9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책임감있는 AI 프레임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하는 한편, 4월에는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약속을 담은 '서울 AI 기업 서약’에 동참했다. 2023년 10월에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공동 집필한 ‘통신 AI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백서'를 발간했다.
특히 ‘RAIC(Responsible AI Center)’를 4월에 설립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연구개발의 속도를 높였다. RAIC는 설립 이래 ▲AI 윤리원칙 고도화 ▲책임감있는 AI 거버넌스 수립 ▲책임감있는 AI 평가 체계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더불어 KT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지침을 제작하는 등 임직원들의 실질적인 AI 윤리 이행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