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코스닥 상장으로 종자산업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
아시아종묘 "코스닥 상장으로 종자산업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
  • 장동환 기자
  • 승인 2018.01.26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물 및 품종 수, 품종보호등록 건수 국내 최다…국가 주도 프로젝트 적극 참여

[디지털경제뉴스]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2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

이 자리에서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는 “고수익 품종 강화 및 신품종 개발을 통한 신규 매출 증대와, 해외법인 설립 등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이루는 아시아종묘가 되겠다”고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아시아종묘는 작물 및 품종 수와 품종보호등록 건수를 국내 최다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 종자기업이다. 회사는 약 1,020종의 채소 종자와 기타종자 270종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16개 작물과 154개 품종에 대해 특허등록과 같은 효력을 가진 품종보호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해 독보적인 품종을 육성하고 있으며, 육성 기술의 접목과 활용을 통한 제품 개발력 등 뛰어난 육종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토마토, 양배추, 호박, 고추, 수박, 배추, 무 등의 신품종 육종 기술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기능성 작물 품종 개발을 위한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전국에 총 7개 지점과 1개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최적화 영업전략을 통해 거래 시판상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해외로는 중국, 인도, 유럽, 중동 등 총 36개국에 257개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인도 현지 법인과 베트남 연구소, 터키 사무소를 통해 지역 특화 품종 개발 등 연구 활동과 주변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구 성과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 강화로 최근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9월 결산 법인인 아시아종묘는 지난해 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해, 별도 기준 매출액 213억 1300만원, 영업이익 7억 4900만원, 순이익 24억 9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소비자 요구 변화에 대한 시장조사를 토대로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신품종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해 매출과 수익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종묘 CI
아시아종묘 CI

여러 작물 중에서도 특히 채소 종자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세계 종자 교역 시장 내 채소 종자 교역 비중은 약 32.7%로, 세계 채소 종자시장은 2011년 46억 달러에서 2025년 133억 달러까지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세계 식량 종자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4.7%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채소, 사료, 화훼, 식량 등 다양한 작물 종류 중 채소작물의 수입액이 7,018만 달러에 달하는 등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이번 공모로 총 42억~5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설비 및 연구 개발 투자, ▲중국 및 미국 현지 법인 설립 등 해외 시장 진출 자금, ▲신제품 마케팅 활동 ▲그 외 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0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4,200 ~ 5,200원이다. 오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2일 청약을 진행하고, 같은 달 중순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