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현대∙기아자동차, AIㆍ스마트카 영역협력 강화한다
카카오-현대∙기아자동차, AIㆍ스마트카 영역협력 강화한다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8.08.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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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카카오 i 확대 적용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남양연구소에서 지능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남양연구소에서 지능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카카오(대표 여민수ㆍ조수용)가 현대∙기아자동차와 AI와 스마트카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카카오와 현대∙기아자동차는 30일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를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확대 적용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와 카카오의 이번 협력은 완성차와 종합 IT 서비스 업체와의 강력한 결합 사례로,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해 미래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양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양사는 2019년 출시될 신차에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기능을 우선적으로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카카오미니는 현재 음악 감상, 날씨/주식/환율/운세 등 생활 정보와 라디오, 뉴스, 실시간 이슈 검색어, 팟캐스트, 스포츠 정보, 동화 읽어주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공조 제어 등 차량의 각종 편의 장비들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구현해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카카오톡 전송/읽어주기, 보이스톡 발신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김병학 AI랩 총괄 부사장은 “자동차는 카카오가 AI 기술로 편리함을 만들어내고자 집중하는 공간”이라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자동차에서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 개발실 추교웅 이사는 “카카오와의 강력한 동맹으로 미래 자동차 핵심 경쟁력으로 손꼽히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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