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2018년 세계 팹 투자액 630억 달러 전망
SEMI, 2018년 세계 팹 투자액 630억 달러 전망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8.0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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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경제뉴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18년 세계 팹 투자액이 63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세계 팹 장비 투자 현황
전세계 팹 장비 투자 현황

SEMI 세계 팹 전망 보고서는 2017년 전세계 팹 장비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인 570억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높은 반도체 수요, 메모리 가격 강세, 치열한 경쟁이 높은 수준의 팹 투자를 주도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신규 팹 건설 및 팹 장비를 위해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수준의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EMI 세계 팹 전망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팹 장비 투자액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총 570억 달러이다. 2018년 투자액은 11% 증가한 63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인텔, 마이크론, 도시바(그리고 웨스턴디지털), 글로벌파운드리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2017년과 2018년에 팹 투자를 증가시키고 있지만, 투자액 증가는 대체로 한 지역의 두 업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지역별 팹 장비 투자액
지역별 팹 장비 투자액

SEMI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 급증은 한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원인은 2017년 80억 달러에서 180억 달러로 팹 장비 투자액을 128%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이다. SK하이닉스 역시 팹 투자액을 약 70퍼센트 증가시켜 역대 최고 투자 수준인 55억달러를 기록하였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대부분의 투자를 한국에서 실시하지만, 일부는 중국과 미국에 투자할 전망이다. 삼성과 SK 하이닉스 모두 2018년에도 높은 수준의 투자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중국은 2017년에 건설된 팹에 장비를 도입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에는 비 중국계 기업이 중국내 팹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사상 처음으로 2018년 중국계 디바이스 제조업체가 비 중국계 업체와 팹 장비에 거의 비슷한 금액을 투자하면서 비등한 수준에 접근할 것이다. 2018년 중국계 기업은 58억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며, 비 중국계 업체는 67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양쯔강메모리테크놀로지, 푸젠진화반도체, 후아리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허페이창신메모리 등 다수의 신생 업체들이 이 지역에서 큰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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