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회복’…3% 증가 전망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회복’…3% 증가 전망
  • 김재원 기자
  • 승인 2020.01.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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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네트워크 커버리지 도입과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요인, 가트너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김재원 기자] 작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5억 7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 감소하면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19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성숙 시장에서 고가 스마트폰 부문의 공급 과잉과 전반적인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가트너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많은 국가에서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도입할 예정이며,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스마트폰 구매를 연기했던 소비자들이 올해 구매를 재개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가트너는 2020년 5G 휴대전화 판매량이 2억2,100만대를 돌파해 휴대전화 전체 판매량의 12%를 차지할 것이며, 2021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4억 8,9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00달러 미만의 5G폰이 출시되면서 5G폰 판매 증가율은 12개월 후 4G폰의 판매 증가율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성숙 시장인 아시아 및 태평양, 그리고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이 각각 5.9%, 5.7%, 5.1%로 2020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표> 2019-2021년 전세계 지역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 (단위: 1,000대)

출처: 가트너, 2020년 1월
출처: 가트너, 2020년 1월

5G폰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와 더불어 애플의 첫 5G 아이폰 출시는 특히 아시아 및 태평양과 중화권에서의 스마트폰 수요를 증가시킬 전망이다.

중화권과 신흥 아시아 및 태평양은 2020년에 각각 4억3,230만대, 3억7,680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세계 1, 2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올해 MWC에서는 가격대에 상관없이 다양한 5G 기기가 쏟아질 것”이라며 “제조업체들은 5G에 대한 액세스와 기기 내 카메라 기술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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