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IoT 플랫폼 시장 19.5% 증가 7,540억원 규모
작년 국내 IoT 플랫폼 시장 19.5% 증가 7,540억원 규모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4.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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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IoT 플랫폼 시장 전망 보고서’ 발간, 2023년까지 연평균 16.1% 성장 전망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IoT플랫폼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IoT 플랫폼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9.5% 증가한 7,540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23년까지 16.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1조3,308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IoT 플랫폼을 IoT 도입의 출발점으로 인식하면서 이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IoT 플랫폼 시장은 IoT와 관련된 각종 인프라 및 자산 관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도화된 분석 기능 그리고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보안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흡수하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IoT기술 생태계 내 플랫폼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국내 IoT 플랫폼 시장은 2023년까지 계속해서 두 자릿 수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림> 국내 IoT플랫폼 시장 전망, 2019~2023

IoT 플랫폼은 연결성 기술, 디바이스 연결 및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구동 등으로 IoT 도입에 편의성을 제공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IoT 플랫폼을 통해 IoT 솔루션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쉽게 IoT를 도입할 수 있다. IoT 플랫폼은 데이터가 저장되는 리파지토리와 IoT 엔드포인트 사이에 미들웨어 뿐만 아니라 기업 전반에 걸쳐 IoT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유지 방안을 제공해 IoT개발 프로세스의 속도와 효율성을 창출한다.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IoT는 디지털화 구현에 있어 주요 기술로 점차 부각되고 있다. IoT 플랫폼은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데이터 볼륨에 대한 접근을 단순화해 기업이 데이터로부터 가치 있는 통찰력을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IoT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운영을 개선시키고,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역할이 확대된 플랫폼에서의 데이터 분석으로 제품 기반 비즈니스 모델에서 서비스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할 수도 있다.

한국IDC의 김경민 수석연구원은 “국내 IoT플랫폼 시장은 플랫폼의 역할 확대가 지속되고 빅데이터, AI, AR/VR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그 양상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코로나19의 대응 과정에서 IoT기술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고, 향후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시스템 및 서비스 준비를 위해서도 IoT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이어 “다만 기업의 전반적인 투자 감소가 IoT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전략적으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십 체결, 솔루션 개발 및 강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반도체 업체나 하드웨어·네트워크 장비 업체 뿐아니라 플랫폼 사업자 간에도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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