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솔코리아, ‘코로나19 확대로 의한 인사 계획 관련 조사’ 결과 발표
퍼솔코리아, ‘코로나19 확대로 의한 인사 계획 관련 조사’ 결과 발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4.23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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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본계기업, 중국에 비해 재택근무 실시 비율 3배 높아…51.6%는 코로나19로 신규 채용 인원 삭감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일본계 인사 솔루션 기업 퍼솔코리아(PERSOL Korea)는 국내 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확대로 인한 인사 계획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일본계기업, 중국에 비해 재택근무 실시 비율 3배 높아 =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하고 있는 기업 연속성 계획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내 일본계 기업은 사무실에서 정상 근무(45.16%), 재택근무(32.26%), 시프트 근무(12.9%)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재택근무 실시 비율의 경우, 중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의 12%가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한 데에 비해 대략 3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이 타국과 비교적 IT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대만(2%)과 같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적은 나라에서는 재택근무 비율이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분포됐다.

국내 일본계기업, 영업 및 사무직무의 신규 채용 축소 가장 많아 = “코로나19가 채용 계획에 영향을 미쳤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1.61%의 응답자가 “신규 채용 인원을 삭감함”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영업 및 사무 직무에서의 인원 축소가 일어났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언제 채용을 재개할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93.55%가 “아직은 판단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국내 일본계기업 과반수는 코로나19로 매출 10% 이상 감소 = 국내 일본계기업의 과반수는 코로나19로 인해 10% 이상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이번 분기 매출 성과에 영향을 미쳤습니까?”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61.29%가 “매출이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 중 “매출 30% 이상이 감소하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응답한 기업도 35.48%로 나타났다.

“매출이 50% 이상 감소하는 중대한 타격을 입었다(6%)”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감염병으로 인한 치명적인 타격에는 방어를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일본계기업, 코로나19로 주재원 파견 및 송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 “이번 바이러스가 한국 내 주재원의 현지 복귀에 영향을 미쳤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향이 없다(70.97%)”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주재원 파견 일정을 변경 혹은 연기했다(16.13%)”라는 응답과 “주재원 송환 일정을 변경 혹은 연기했다(9.68%)”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예정에 없었던 본국 송환을 실시한다(6.45%)”는 응답은 소수에 불과했다.

퍼솔 코리아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일본계 기업 중에도 채용 계획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기업이 많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난 이후의 충원 계획도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초 계획하고 있던 사업 계획 달성을 위한 기존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반면, 영업 성과 회복을 위해 신규 사업 투자, 채용에 투자한다는 기업의 응답도 존재했다. 어려운 시기를 국내 기업들이 잘 헤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3월 퍼솔 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사가 위치한 9개 국가 일본계 기업 대상자들의 코로나19로 인한 비즈니스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대상 국가는 중국, 대한민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이며, 총 1,400개사의 기업 당자가 설문에 참여했다.

질문 항목은 ◾코로나19가 기업에 미친 영향 ◾코로나19로 인한 주재원 방침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방식 변화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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