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을 고객 데이터센터 안에 둔다”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을 고객 데이터센터 안에 둔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7.10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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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발표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SaaS 애플리케이션 등 오라클의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이용 가능
래리 앨리슨 오라클 CTO 겸 회장이 현지시간 8일 줌을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등 신제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CTO 겸 회장이 현지시간 8일 줌을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등 신제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오라클은 8일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Oracle Dedicated Region Cloud@Customer)’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오라클 전용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을 고객의 자체 데이터센터에 두고 운영한다는 개념이다.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과 동일한 수준의 이점 누려 = 고객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과 동일한 수준의 최신 클라우드 서비스, API, SLA(서비스 수준 협의),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과 보안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즉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오라클의 모든 2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월 최소 50만 달러(한화 약 6억 원)의 비용으로 고객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오라클의 설명이다.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구성도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구성도

이 서비스는 외부 클라우드에 고객 데이터를 두거나 네트워크 지연, 보안 등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시 제약사항을 해소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 확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간의 업무의 자유로운 이동, 보안이나 데이터의 저장 위치 등 규제 준수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업은 클라우드 혹은 온프레미스 중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이번에 출시된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통해 50여개의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는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의 새로운 기능을 기업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모든 API 도구를 포함한 중요 데이터는 외부가 아닌 기업 데이터센터에 국한함으로써 핵심적인 고객 데이터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안을 보장한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ERP, HCM, SCM, CX 등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으며, 고객은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만 저렴한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IDC 측은 “오라클은 이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부를 동일한 비용과 성능으로 고객 데이터 센터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오라클 퓨전 SaaS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고객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수준의 컴플라이언스와 응답 시간, 코로케이션 등의 혜택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과 함께 누릴 수 있다. 대규모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고객 데이터센터에서 이용 가능 = 오라클은 이번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발표하면서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Exadata Cloud@Customer)’에서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의 지난 3년 간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출시됐다. 기업에서는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엑사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최신의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량에 따른 지불 구조로, 불필요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비용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 가장 간결하고 신속한 모델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걸리는 시간을 일주일 미만으로 줄여준다.

고객 데이터센터의 데이터를 외부로 옮기지 않고, 기존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간단히 연결하고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데이터 주권 및 규제 요구 사항, 보안 및 성능 문제 또는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의 높은 결합성으로 인해 매우 핵심적인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IDC 측은 “오라클의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상의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엑사데이터 X8M 플랫폼의 획기적인 역량과 오라클의 머신 러닝 기반 최첨단 데이터베이스, 2세대 클라우드 컨트롤 플레인을 결합해 온프레미스에서 진정한 기업용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고 평가했다.

후안 로이자(Juan Loaiza)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기술 담당 총괄 부사장은 “대규모 금융 서비스 회사, 통신사,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 보험 및 제약 회사를 포함한 수백 개의 고객사들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활용해 인프라스트럭처를 현대화해 총 비용을 최대 50% 수준까지 절감하고 있다”라며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가 고객 데이터센터에서 이용 가능해짐에 따라, 데이터베이스 관리자와 개발자는 반복적인 유지 보수 업무에 시간을 쏟는 대신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적으로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도입한 기업은 삼성SDS, NTT 도코모, 크레딧 에그리꼴 CIB, 엔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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