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 이용 기업 87.3%, 서비스 불만족”
“퀵서비스 이용 기업 87.3%, 서비스 불만족”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8.11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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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팟, ‘2020 기업 퀵 서비스 이용 트렌드 리포트’ 발표
로지스팟의 ‘2020 기업 퀵 서비스 이용 트렌드 리포트’
로지스팟의 ‘2020 기업 퀵 서비스 이용 트렌드 리포트’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의 87.3%가 서비스에 불만족하며, 무조건 저렴한 비용보다는 서비스 품질 개선과 운송과정을 파악하기를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지스팟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한달간 기업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고객 담당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2020 기업 퀵 서비스 이용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로지스팟이 최근 론칭한 기업 퀵서비스 ‘바로운송’을 준비하면서 진행한 것으로, 퀵서비스 이용 현황, 만족도, 개선방안 등을 담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업고객의 87.3%가 현재의 퀵서비스 이용에 불만족하고 있으며, 만족한다는 응답은 1%뿐이라는 것이다.

불만족스러운 주요 원인으로는 △퀵서비스 이용 내역 등의 데이터 관리가 안되며 △업체마다 다른 비용 △기사와 전화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편함 △도착시간, 위치 파악이 안되고 시간 지정이 안되는 등의 문제를 꼽았다.

설문 응답자들은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무조건 저렴한 비용보다는 운송과정을 파악하는 것(50인 이하 기업 33.3%, 50인 이상 기업 24.5%)과 높은 서비스 품질(50인 이상 기업 32.7%, 50인 이하 기업 25.9%)을 가장 많이 원했다. 이밖에도 전국배송이 가능하고(50인 이하 기업, 14.8%), 합리적 비용을 원한다(50인 이상 기업, 20%)는 응답도 많았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기업들은 퀵서비스를 부르기 위해 여전히 전화(62.5%)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그 다음으로 웹사이트나 앱(23.2%), 문자/카카오톡(14.3%)이며, 주 1-2회 퀵서비스를 이용(51.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업체들이 퀵서비스 담당자가 없거나(51.2%), 고정적인 퀵서비스를 위한 계약업체가 없어서(61.1%) 퀵서비스 이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잘 안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퀵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하는 경우 가장 큰 이유는 서비스 품질과(42.5%)과 저렴한 비용(23.4%), 관리효율성(21.2%) 등으로 나타났다.

퀵서비스 등의 기업 내 운송업체 관리 부서는 총무팀(35.4%)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영지원팀(28.8%), 물류팀(26.8%)의 순서였다. 결제방법은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응답자의 54.8%를 차지할 정도로 아직도 많지만, 앞으로는 세금계산서(52.4%) 발행이나 카드 결제(36.5%)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로지스팟의 박준규 대표는 “퀵서비스는 1990년대에 선보인 이후 현재 대중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지만, 약 30년이 지난 지금도 전화호출과 현금결제 등으로 이용하고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등 업무 프로세스와 서비스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라며, “로지스팟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 퀵 서비스인 ‘바로운송’을 론칭했다. 이를 통해 새롭고 올바른 퀵 서비스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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