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이슈] 볼보자동차, 차세대 자동차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채택
[자율주행 이슈] 볼보자동차, 차세대 자동차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채택
  • 최종엽 기자
  • 승인 2021.04.23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출시 차세대 모델 XC90에 적용,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협업 확대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자동차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사용해 자율주행 컴퓨터를 구동한다.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자동차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사용해 자율주행 컴퓨터를 구동한다.

[디지털경제뉴스 최종엽 기자] 엔비디아는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자동차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을 사용해 자율주행 컴퓨터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에 출시될 차세대 모델 XC90을 시작으로 더 많은 소프트웨어 정의 모델 라인업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는 2016년부터 엔비디아의 고성능,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을 도입하고,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및 볼보자동차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젠시엑트(Zenseact)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에(DRIVE Xavier)에서 새로운 모델에 대한 AI 기반 주행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것은 오늘날 가장 복잡한 컴퓨팅 과제 중 하나다. 자동차를 둘러싼 첨단 센서들은 몇 초 안에 처리돼야 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는 엔비디아가 기능적으로 안전한 소프트웨어 정의 자율주행차 컴퓨팅 플랫폼인 오린(Orin)을 개발한 이유다.

오린은 자비에와 호환되는 소프트웨어로, 기존의 개발 투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확장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운전자가 감독하지 않는 무인 주행까지 구현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차량 아키텍처는 생산 시작부터 자율주행용 하드웨어를 갖춘다. 다양한 지리적 위치와 조건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면 하이웨이 파일럿(Highway Pilot)이라는 무감독 자율주행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중화 및 다양성을 고려해 설계된 엔비디아 드라이브플랫폼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엔비디아 오린은 안전 아키텍처를 가능한 최고의 컴퓨팅 성능으로 유지한다. 이는 최대 254 TOPS(초당 테라연산)를 달성하며, ISO 26262 ASIL-D와 같은 체계적인 안전 표준을 준수하면서 자율주행차와 로봇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심층 신경망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지능형 자동차는 오린의 컴퓨팅 성능과 젠시엑트 및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라이다, 레이더 등의 최첨단 센서를 결합해 안전하고 강력한 AI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자동차는 바퀴 위의 최첨단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다. 풍부한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무선 업데이트(OTA)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정의 역량을 통해 자동차의 수명 동안 운전자와 승객을 즐겁게 하는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지속 제공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