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중국 현지법인 설립
투비소프트, 중국 현지법인 설립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4.26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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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시장 확대 교두보 마련, 초대 법인장에 이다운 투비소프트 CTO 선임
이다운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장(사진 맨 왼쪽)이 개소식에서 왕잉 천진시 하서구 상무국장 등 참석자들에게 중국 현지법인과 넥사크로플랫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다운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장(사진 맨 왼쪽)이 개소식에서 왕잉 천진시 하서구 상무국장 등 참석자들에게 중국 현지법인과 넥사크로플랫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투비소프트가 중국에 현지법인 ‘투비소프트과학기술유한회사(特碧软仵科技(天津)有限公司)’를 설립했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 해외 현지법인으로 특히 중화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은 중국 동북경제의 중심도시이자 국내 기업들도 다수 진출해 있는 천진시 하서구(天津市 河西區)에 자리잡고 있다. 초대 법인장에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국 현지법인 설립 추진을 주도해온 이다운 투비소프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선임됐다.

이다운 법인장은 “법인 설립 전 UI/UX 플랫폼인 넥사크로플랫폼의 기술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 등의 연구개발 인력과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였다며 “이를 위해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전자정보 및 빅데이터 인재 이노베이션 창업연맹’에 가입했으며, 대표 자격인 8대 맹주기업 중 하나로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투비소프트는 또한 천진시 인력자원 발전 촉진센터가 주최한 채용박람회에 UI/UX 전문기업 자격으로 참가해 역량 있는 중국 현지 기술인력들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 중국 정부기관과 현지 기업들을 상대로 곧 공개될 넥사크로플랫폼 중국어 지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현지화 전략 전개를 위한 포석을 모두 마쳤다.

이다운 법인장은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최신 ICT 경쟁력 강화 및 확보를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이 추진 중이지만, UI/UX 분야만큼은 아직 인식이나 기술 역량 등이 미진한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중국 UI/UX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세계 패키지 소프트웨어 산업별 규모 추이를 고려하면 넥사크로플랫폼이 진출 가능한 분야가 93%를 차지한다. 여기에 IDC 자료를 토대로 자체 분석한 시장규모는 넥사크로플랫폼이 진출 가능한 중국 시장이 39억달러(약 4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다운 법인장은 이어 “투비소프트가 국내에서 달성한 시장점유율과 기술력으로 일궈낸 성공사례가 중국 현지에 널리 알려지면서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3년 내 현지 시장점유율 3%’라는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의 첫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은 이미 중해데이터에 60만 달러(약 6억원) 규모의 넥사크로플랫폼 도입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또 중국 최대 서버 제조사인 인스퍼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 체결과 넥사크로플랫폼 도입을 제안하는 등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에 힘쓰고 있다.

중국에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내 기업들과의 동반성장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금융과 제조분야 우수기업들을 대상으로 넥사크로플랫폼 도입 제안이나 연결사업 자문 및 검토 등 사업적인 측면 외에 중국 정부와 국내 기업들 간 ‘가교’ 역할에 나서 다자간 협력에 기반을 둔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개소식에는 왕잉(王英) 천진시 하서구 상무국장과 장옌이(张岩一) 부국장 외에 추이쉰(崔勋)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부회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천진시 대표처 관장, 정기업협력사업위원회 주임, 전자정보 및 빅데이터 인재 이노베이션 창업연맹 대표단 등 천진시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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