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리포트] IT 의사결정권자, 보안·협업·클라우드 등 기술 혁신과 투자에 주목
[테크리포트] IT 의사결정권자, 보안·협업·클라우드 등 기술 혁신과 투자에 주목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4.27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스코, ‘2021년 디지털 민첩성 가속화 보고서’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시스코 시스템즈가 전 세계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IT 의사결정권자들의 기술 인사이트에 대해 조사한 ‘2021년 디지털 민첩성 가속화 보고서(Accelerating Digital Agility Research)’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원격 근무 환경으로의 갑작스런 변화를 맞이하며 바쁜 한 해를 보낸 IT 관계자들은 올해에도 보안, 협업, 클라우드 등 기술 혁신과 투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등 아태 지역 14개국의 7,200명 이상을 포함해 전 세계 34개국, 약 23,000명의 IT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이다.

지난 한해 IT 관계자들은 증가하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동시에 디지털과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해야 했다. 특히 조직의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분산된 조직의 생산성을 위해 안전한 협업 툴 제공 ▲기술 투자 확대 ▲조직 및 고객에게 최상의 엔드유저 경험 제공 ▲클라우드 및 서비스형(as-a-Service) 솔루션 수용 ▲기술을 통한 기업 및 사회적 문제 해결 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안전한 협업 솔루션, 미래 근무 환경 대비 및 하이브리드 조직의 성공 필수 요소: IT 관계자 66%는 올해 근무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답한 가운데, 응답자의 90%는 사용자 기기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과 제어, 관리는 필수라고 답했다.

특히 조직이 분산된 환경에서 근무하며 보안 위협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응답자 88%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원격 근무 툴과 고객, 직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87%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원활한 액세스와 최상의 협업 경험을 통해 분산된 조직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경험 향상으로 최적화된 엔드유저 경험 지원: 애플리케이션과 이를 지원하는 환경은 급격히 분산되고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안, 네트워킹 및 인프라를 혁신해야 한다.

응답자 89%는 향상된 엔드유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모두에 걸쳐 일관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88%는 변화하는 정책과 최적화에 대한 애플리케이션·개발자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동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SASE 솔루션 도입 증가: 기업들은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지만, 모든 환경에 적용 가능한 단일 클라우드 솔루션은 아직까지 찾아볼 수 없다.

응답자 86%는 온프레미스나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SaaS(Software-as-a-Service) 등 클라우드 환경 선택의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87%는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일관된 운용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 78%는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 Secure Access Service Edge)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는데, 도입 이유로 업계 최신 기술 사용(63%), 안전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운영(62%), 분산된 조직에 대비(40%) 등을 꼽았다.

◾클라우드 소비 경험에 서비스형 솔루션 선호: 응답자 79%는 서비스형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81%는 이 같은 서비스형 솔루션을 통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의 장점으로는 유연성과 생산성 향상(61%), 민첩성 향상(59%), 혁신 가속화(58%) 등이 꼽혔다.

◾기술을 통해 기업의 인재 확보, 기업 과제 및 사회적 문제 해결: 응답자 87%는 디지털 시대에는 IT 인재를 영입하고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직원 숙련도 향상(54%), 새로운 분야 인재 발굴(52%)에 투자할 것이라 답했다.

응답자 92%는 기술을 통해 올해 기업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 답했다. 세부 과제로는 지속가능성(59%), 조직의 정신 건강 관리(58%), 다양성 및 포용성(57%) 등이 꼽혔다. 89%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정보 격차(46%), 의료 서비스(46%) 등이 해결 과제로 포함됐다.

한편 보고서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이 조직의 향상된 인사이트와 의사결정 도출을 돕고, 나아가 고객 경험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IT 관계자 76%는 5G, 와이파이 6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와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경험 제공 등 기업의 기술적 진화에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