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산업별 HCI를 활용한 클라우드 구축 사례
[전문가기고] 산업별 HCI를 활용한 클라우드 구축 사례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사업팀 현영철 전문위원
  • 승인 2021.04.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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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사업팀 현영철 전문위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사업팀 현영철 전문위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사업팀 현영철 전문위원

[디지털경제뉴스] 기업의 IT 조직은 주기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한다. 현재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지원해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기술과 기존 인프라 간 통합이 매끄럽게 진행되면 기술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시스템 운영도 수월해진다. 반대로 통합이 원활하지 못하면, 신기술 도입이 오히려 데이터센터에 사일로를 추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SDDC의 출발점, ‘HCI’ = ‘클라우드’ 중심의 IT 환경이 확산되면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 IT 인프라 구성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소프트웨어로 제공하는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SDDC 기반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복잡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와 낮은 확장성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HCI(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로 시작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게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이는 어떠한 로드맵이던지 기존 IT 환경에 필요한 요소들을 소프트웨어 추가만으로도 구성할 수 있는 HCI의 유연함 때문이다.

<그림 1>HCI 기반 클라우드 확대 모델

HCI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한 자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스템 구축 시 구성요소를 각 기업에 필요한 규모와 구성으로 맞춤화할 수 있다. 작은 규모로 구축해도 필요 시 확장할 수 있고, 큰 규모로 구축하면 필요에 따라 업무 별로 시스템을 분할해 구성할 수도 있다.

SDC와 SDS 기술이 포함돼 있는 HCI를 기반으로 SDN 기술까지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현대화하고 CMP(Cloud Management Platform)를 통해 기업의 상시 업무를 단순화, 자동화한다면 궁극적으로 SDDC 기반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실현이 가능하다.

공공, 금융, 유통 각 산업별 클라우드 트렌드와 HCI를 활용한 성공 사례를 살펴보자.

<그림 2> HCI 기반 클라우드 기대효과

1.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으로 공공 분야에서 확산되는 클라우드

지난해 정부는 ‘클라우드 대전환’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현재 운영하는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22만대 가운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통합 구축 운영 중인 시스템을 제외한 83%(18만대) 정보시스템을 공공 혹은 민간 클라우드 센터로 전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민감한 시스템을 제외한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 센터를 우선 활용하고 나머지는 공공 클라우드 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이 같은 ‘클라우드 퍼스트’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들은 현재 클라우드 이전 방안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서버 가상화만 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스토리지, 네트워크 영역까지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고 API 연결을 통해 반복되는 업무들을 자동화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과거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만으로는 오늘날 요구되는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업무들을 수용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기가 어려워졌으며, SDDC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례: 데이터 중심의 차세대 프로젝트 확대>
공공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정보자원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최신 ICT 기술 기반의 차세대 프로젝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데이터 시대에 맞춰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 활용해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부터, SDDC 기반의 클라우드 업무 자동화, AI 기반의 데이터 통합 운영 환경 구축까지 공공 분야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에 통합 AI 서비스 환경을 기획, 설계, 구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아직 상품화되기 전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솔루션으로 제작·구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IT 자원을 탑재한 가상의 플랫폼을 환경을 제공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HCI 솔루션의 구성요소인 UCP HC와 UCP HC 225G를 이용해 IaaS 및 GPU 클러스터를 구성했다. SDN을 이용한 클라우드, 컨테이너, 빅데이터 네트워크 통합 관리가 가능하게 했고, DM2C(NAS +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이용한 데이터 허브를 구현했다.

그 결과 SDDC를 이용한 IaaS, PaaS, VDI 빅데이터, AI 자원의 중복투자를 막고,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을 통한 자원(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과 플랫폼(VM, VDI, 빅데이터, AI) 공급이 통합 및 자동화됐다.

2. 금융 분야, 빅데이터·AI 등 신기술 도입으로 클라우드 활용

금융권에서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비대면 채널의 활성화에 따른 인프라 강화,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를 통한 비즈니스 핵심역량 집중 등이 최대 관심사이다.

더불어 금융의 본업 비즈니스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인프라에 환경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며, 유연하고 다이내믹한 인프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직들도 비슷한 형태로 함께 변화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보통 그룹 공동 클라우드 기반이 확보된 이후에 계열사 비즈니스 영역까지 확산되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 그룹 공동 클라우드는 은행, 카드, 보험 등 여러 업무를 공통의 가상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단일의 공동 클라우드 환경이다.

일부 핀테크 회사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바로 도입하긴 하지만,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계정계 시스템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출현하면서 금융기업도 이를 일부 활용하고 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스크톱 가상화(VDI)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하고, 재해복구시스템은 프라이빗과 퍼블릭에 운영과 DR을 나누어 구축하고, 개발·테스트 환경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형태다.

이 같은 클라우드 활용이 안정되면 금융기업에서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신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3> 금융권 클라우드 특징

<사례: 그룹 공동 클라우드 환경 구현으로 유연성과 전문성 확보>
기존 노후화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교체하면서 각 사에 흩어져있는 자원을 그룹사 공동 시스템으로 통합하기 위해 HCI를 도입한 금융권 사례가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레거시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계하고, HCI 기반 물리자원 풀과 가상자원 풀, 클라우드 포털 및 AI/ML 기반 통합 운영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하나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기획했다.

향후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재해복구 영역 등으로 확산, 연계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과 고성능의 클라우드 환경 설계를 통해 비즈니스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 구현에 성공했다.

고객사는 그룹사 공동 시스템 통합 환경을 통해 IT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운영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신기술에 유연한 IT 인프라 환경 구현으로 신규 사업에 대한 인프라 자원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장기 발전방향에 따라 클라우드 전문 역량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높인 점도 이번 프로젝트의 큰 성과 중 하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체험 공간인 ‘DX센터’를 활용해 프로젝트 수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사전에 확인하고 완벽하게 대응하며 성과를 높였다.

3. 비즈니스 모델 확장하는 유통 기업 늘어

유통 분야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가장 빠른 변화의 중심에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으며, 온라인과 전통 채널의 합병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산업군 중 하나다.

특히, 지연 없는 물류·택배 시스템을 위한 인프라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신규 기술들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의 가치 평가가 높아지며 인수 합병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경우 시스템 통합과 빠른 신규 업무에 응대하기 위한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업무에 빠른 응대를 위해 시스템 구성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사례: GPU 기반 AI/ML 물류 분석시스템 인프라 환경 구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인수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택배회사의 통합 인프라 환경을 긴급하게 구축하기 위한 HCI 기반의 인프라 통합 사업에 참여했다. 기존에 각자 운영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고, 디지털 업무 개발을 위해서 기존 환경에 새로운 개발 환경을 추가하는 고도화 프로젝트까지 진행했다.

고객은 기존 운영 중인 인프라와 단일 통합 운영관리 환경을 구현하기를 원했고,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해 물류박스와 택배 송장에 대한 확인·분류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비용절감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GPU가 탑재된 UCP HC 225G에 GPU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구현했다. 기존 HCI 환경을 증설해 관리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고, 개발자가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CUDA 드라이버, CUDA 툴킷, 머신러닝(ML) 프레임워크를 일괄 제공했다.

그 결과 시간·비용 손실 최소화를 위한 사전대응 가능한 물류 분석 환경을 구현했으며, 이미지 분석 기반 택배 분류 자동화로 운송자원의 사전준비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 물동량 예측으로 물류지원 계획 수립으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

<그림 4>SDDC 기반 AI 환경 구성(유통)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 방향성·전략 제시 = DX에 성공하려면 차세대 아키텍처 설계부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블록체인 등 IT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자동화까지 전체적인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 하지만 실제 기업 내부에는 전문가 부족으로 전체 전략을 짜고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사람과 조직, 그리고 데이터 플랫폼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경험과 역량을 갖춘 파트너가 필요하다.

<그림 5>DX센터 시즌2 주요 내용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업들이 성공적인 DX를 위한 방향성과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요소와 업무 프로세스 변화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체험공간인 DX센터를 운영 중이다. 기존 레거시와 최신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디지털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최적의 해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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