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영림원소프트랩이 공급하는 맞춤형 ERP, 클라우드 ERP, 그리고 확장 솔루션은 모두 그 뿌리가 같다. 모든 솔루션은 단일 플랫폼에서 파생하며,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으로 지속적으로 솔루션의 확장이 가능하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2일 ‘영림원 테크놀로지 ’원(ONE)‘의 완성’을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영림원소프트랩은 레고블록처럼 착탈 가능한 일명 ‘레고블록식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라는 기술 구조를 완성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8개 산업별 ERP 개발…앞으로 지속 추가 =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날 행사에서 △주력 제품인 산업별 프로세스를 탑재한 맞춤형 ERP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비롯해 △경영 통찰력을 제공하는 ‘K-시스템 경영분석’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 ‘에버페이롤’과 근태관리 솔루션 ‘에버근태’ 등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표했다. 이밖에 △모바일 개발 도구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선보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그동안 주력해온 구축형 ERP나 클라우드 ERP 외에 경영분석이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등 사업다각화로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림 1> 영림원소프트랩의 솔루션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먼저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영림원소프트랩의 28년간 산업별 프로세스의 지식과 경험, 또 유연한 레고블록형 기술 구조를 토대로 △화학 △식품가공 △의료기기 △B2C 유통 △반도체 장비 △소재 △제약, 바이오 △IT 서비스 등 8개 산업별 ERP를 내놓았다.
이 8개 산업별 ERP는 산업 고유 프로세스 및 우수사례 등을 패키지화한 것으로, 표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업무 개선과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며, 추가 개발 최소화로 부담을 줄이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러한 산업별 ERP를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다년간 산업별 프로세스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했고, 서비스지향구조 기반으로 회사 전체 프로세스를 약 100여개의 서브 프로세스로 구성해 레고블록처럼 착탈 가능한 기술 구조를 완성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 전기전자, 자동차, 공공, 비영리법인 등 다양한 산업별 ERP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림 2>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 탑재 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
실제로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체 개발한 앱 스토어 ‘ProAS(Process App Store)'를 회사 내부에서 운영 중이다. ProAS에는 매출처관리, 입출고관리, 창고관리, 수주관리 등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특정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ERP 개발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의 재사용으로 인한 생산성 극대화, 개발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그림 3> K-시스템 경영분석 모델
◆‘K-시스템 경영분석’, ERP 정보의 다차원 분석으로 경영 통찰력 제공 = 영림원소프트랩이 이번에 새로 내놓은 서비스 모델인 ‘K-시스템 경영분석’은 ERP 정보의 다차원 분석과 추적으로 경영 활동의 전반의 경영 통찰력을 제공한다.
K-시스템 경영분석은, 단순 현황 정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형 화면 정보, 엑셀 가공 정보 등을 각각 탐색하는 현행 경영분석 방법에서 나아가 거래처, 제품, 부서, 지역 등의 차원별 측정값을 시간 차원으로 탐색하면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월 결산 후 거래처별, 제품별, 부서별 수익성 분석을 통해 강점 뿐 아니라 약점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경영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원가절감과 수익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시스템 경영분석은 현재 △영업분석 △제품·원자재 분석 △손익분석 △재무분석 △생산분석 △구매 분석 등 6개 모델로 이뤄져 있으며, 앞으로 ERP 처리 업무별 모니터링 및 프로세스 단위별 현황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프로세스 분석을 추가할 예정이다.
기업에서는 두 모델 이상을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으며, 수정 개발 또는 추가 개발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특히 데이터분석 수행 담당자가 직접 분석모델을 작성할 수 있어 편의성 및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앞으로 SK C&C의 통합 디지털 플랫폼 ‘멀티버스(Multiverse)’를 활용해 ERP 데이터 기반의 분석·예측모델 개발 등으로 경영 분석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에버근태’, ‘에버페이롤’ 등 2가지 BPO 사업 나서 =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번 행사에서 특히 BPO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추진하는 BPO 서비스는 2가지로 근태관리 서비스인 ‘에버근태’와 급여 서비스인 ‘에버페이롤’이다.
에버근태는 SaaS 기반 근태관리 솔루션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코로나19 뉴 노멀 시대에 날로 복잡 다양해지고 있는 근태관리를 손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에버근태의 주요 특징은 △모든 직원이 모바일로 근무 스케쥴부터 휴가까지 손쉽게 관리 △사무직은 기본이며, 제조업과 유통업 등 2/3 교대 등 복잡한 근태관리 및 급여정산까지 원스톱 처리 △근무스케줄을 일일부터 최대 1년 단위까지 한 번에 설정하고 손쉽게 변경관리 △회사 맞춤형 휴일제도, 보상휴가는 물론 휴가저축 기능 등 다양한 휴일, 연차, 휴가 제도 지원 △주 52시간 근무제 기반 선택적 근무, 시차출퇴근, 자유출퇴근, 탄력 근무, 재택근무, 원격지 근무 등의 지원이다.
<그림 4>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 ‘에버페이롤’ 비즈니스 모델
에버페이롤은 업무의 전문성이나 중요도에 비해 기피하는 급여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SaaS 기반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이다. 매월 이용 사업자의 급여 처리용 원천 데이터를 수집해 급여 업무처리용 ERP에 입력하고 ERP에서 처리한 급여 정산 결과를 원스톱으로 고객에 서비스하는 모델이다.
매월 진행하는 급여 관리부터 원천징수, 4대 보험, 퇴직금, 인사 정보, 연말정산까지 토털 서비스 체계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전문적인 세무·노무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의 이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는 기존 2천여개 ERP 고객사를 대상으로 인사, 급여 모듈을 공급하고, 이미 글로벌 페이롤 비즈니스를 수년전부터 하고 있는 삼일 pwc에 서비스를 구축하고 유지보수를 하면서 얻은 사업의 자신감이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의 기반이 됐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하지 않고 페이롤 아웃소싱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펼친다는 전략으로 현재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클라우드 ERP인 ‘시스템에버’의 협력사를 그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K-시스템에 관한 교육을 받고 영업력만 있으면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파트너는 영림원보다 더 많은 수익을 부여받는다.
에버페이롤의 주요 타깃은 직원 50명, 매출 500억원 이하의 기업이다. 국내에서 여러 업체들이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림원소프트랩은 자동화, 또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수작업에 크게 의존하는 기존 업체와는 달리 데이터 수집 도구나 RPA 등의 자동화 솔루션의 적용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겠다는 것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급여 아웃소싱 비즈니스에서는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간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잘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를 위해 전용 포털을 제공하는데 파트너사는 이를 통해 계약, 서비스, 계산서 발행까지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관리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자료수집, 문서 수발신, 메신저, 화상서비스, 서비스 진행 관리까지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