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이슈] SAS, AWS와 구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분석 지원
[클라우드 이슈] SAS, AWS와 구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분석 지원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5.21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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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이어 올해 말 레드햇 오픈시프트 지원 계획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SAS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올해 말에는 레드햇 오픈시프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SAS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SAS 글로벌 포럼 2021’에서 이렇게 밝혔다.

SAS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제공되는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를 선보였으며, 2021년 1분기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구동되는 SAS 클라우드 솔루션은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클라우드에서 SAS 바이야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미국 대출기관 액세스 파이낸셜(Axcess Financial), 방카 프로게토(Banca Progetto), 미국 비영리경영센터(Center for Nonprofit Management),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재단, 미국 곡물유통기업 가빌론 그룹(Gavilon Group), 글로벌 펄프 및 제지업체 조지아퍼시픽(Georgia-Pacific),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 스포츠(AEG Sports),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Orlando Magic), 텍사스 알링턴 대학(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등이 대표적이다.

NBA 올랜도 매직은 아마존웹서비스에서 제공하는 SAS 바이야의 ‘SAS 비주얼 데이터 마이닝 앤드 머신러닝(SAS VDMML; SAS Visual Data Mining and 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시스템은 20여 년 간 18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에서 얻은 10만 명의 선수 데이터를 분석한다.

데이비드 벤크스(David Bencs) 올란도 매직 농구 분석 디렉터는 "SAS 바이야의 인메모리 처리는 데이터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돕는다”라며 “기존에는 수백시간에 걸쳐 경기 영상을 봐야 알 수 있었던 것을 이제는 간단한 쿼리와 머신러닝을 통해 더욱 심층적으로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재단은 SAS 바이야를 통해 전 세계 3억 2천만 명에 이르는 COPD 환자에 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텍스트 데이터의 자연어처리(NLP) 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를 탐색하고 패턴을 식별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산소 공급, 의약품, 호흡 재활 서비스 등 환자들과 관련성 높은 주제를 선별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었다.

빈센트 말랑가(Vincent Malanga) COPD 재단 CIO는 “COPD 재단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호스팅되는 SAS 솔루션을 원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피너클솔루션즈(Pinnacle Solutions)와 협업하고 아마존웹서비스를 선택했다”라며 “모든 것이 원활하게 진행됐으며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SAS는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19 시대에 증가한 신원 도용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대화형 AI 챗봇 구현 사례도 소개했다. 신원 도용 피해자를 돕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신원도용범죄정보센터(Identity Theft Resource Center, ITRC)는 SAS와 협력해 AI 챗봇 ‘비비안(ViViAN: Virtual Victim Assistance Network)’을 개발했다. 자연어처리 능력을 갖춘 챗봇은 언어 규칙, 머신 러닝 및 딥 러닝을 사용해 복잡한 자연어를 해석하고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원하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비비안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SAS 바이야의 SAS 대화 디자이너(SAS Conversation Designer)를 기반으로 구현됐으며, 실제 상담사들이 가장 빈번하게 경험하는 대화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신원 도용 피해자들에게 기본적인 상담과 해결 방안을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브라이언 해리스 SAS 수석부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 기업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데이터 분석 기반의 의사결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SAS는 더 많은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SAS 바이야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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