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021년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
샤오미, 2021년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
  • 최종엽 기자
  • 승인 2021.05.27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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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사상 최고치 기록, ‘스마트폰 × AIoT’ 전략으로 전 부문 실적 상승

[디지털경제뉴스 최종엽 기자] 샤오미가 2021년 3월 31일자로 마감한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1분기 샤오미 총매출은 769억 위안(약 13조 4,651억 9,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총이익은 약 142억 위안(약 2조 4,864억 2,000만 원)으로 87.4% 각각 증가했다. 비 IFRS 기준 조정 순이익은 61억 위안(약 1조 681억 1,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8% 늘었다.

샤오미는 "2021년 1분기 전체 매출과 조정 순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사업모델의 건재함과 강력한 전략 실행을 입증했다"라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글로벌 사용자층이 확대됐으며, AIoT 플랫폼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기존 비즈니스 라인의 견고한 성장 외에 새로운 기회를 계속해서 발굴하며 비즈니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1년 3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하고 스마트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2021년 1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사업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8% 증가한 515억 위안(약 9조 176억 5,000만 원 )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4,940만 대, 스마트폰 사업 총이익률은 12.9%에 달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Canalys)에 따르면 샤오미는 분기 중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글로벌 3위를 유지하며 시장점유율 14.1%를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핵심 전략인 '스마트폰 × AIoT'는 뛰어난 실적을 뒷받침했다. IoT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182억 위안(약 3조 1,868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TV 글로벌 출하량은 260만 대에 달했다. 시장조사업체 올뷰 클라우드(AVC)에 따르면 TV 출하량은 중국에서 9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5위 안에 랭크됐다. 샤오미·레드미 TV는 중국 7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소매 판매량 1위를 이어가며 시장점유율 29.0%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IoT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의 해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했다.

2021년 3월 31일 기준 샤오미 AIoT 플랫폼에 연결된 IoT 기기(스마트폰과 노트북 제외)는 3억 5,110만 대에 이른다.

2021년 1분기 샤오미의 해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374억 위안(약 6조 5,487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5.1% 증가해 처음으로 2위 안에 들었으며, 시장 점유율 22.7%를 유지했다.

샤오미의 서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한 데 이어 시장점유율은 16.6%로 상승하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스페인에서는 35.1%의 시장 점유율 달성, 5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에서는 2위로 올라섰고 독일과 프랑스에서 3위를 유지했다.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으며, 출하량 증가율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90%를 넘어섰다. 인도에서 시장점유율 28.3%를 유지하며 14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2021년 3월 31일 기준 샤오미는 전 세계 150여 개 통신사 채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샤오미의 2021년 1분기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61.0% 증가한 30억 위안(약 5,25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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