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랩, 산업용 SLS 3D 프린터 ‘퓨즈 1’ 국내 출시
폼랩, 산업용 SLS 3D 프린터 ‘퓨즈 1’ 국내 출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6.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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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산업용 SLS 프린터에 비해 저렴하고 심플한 워크플로우 제공
폼랩이 산업용 SLS 벤치탑 3D 프린터인 ‘퓨즈1’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주요 국가에서 출시했다.
폼랩이 산업용 SLS 벤치탑 3D 프린터인 ‘퓨즈1’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주요 국가에서 출시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폼랩이 산업용 SLS 3D 프린터인 ‘퓨즈1’을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에서 출시했다.

폼랩은 또한 퓨즈 1의 후처리 시스템인 퓨즈 시프트(Fuse Sift)와 나일론 12(Nylon 12), 최근 발표한 나일론 11(Nylon 11) 파우더도 출시했다.

SLS(Selective Laser Sintering) 방식의 3D 프린터는 강하고 기능적인 시제품 및 최종재 부품을 출력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엔지니어와 대형 제조사가 오랫동안 신뢰해 왔지만 비싸고 워크플로우가 복잡해서 대기업 위주로 사용되어 왔다.

폼랩의 SLS 프린팅 워크플로우는 강하고 기능적인 부품을 제작할 때 짐작이나 추측으로 처리했던 작업들을 없앨 뿐 아니라, 비용을 최소화해 고비용의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

퓨즈 1과 퓨즈 시프트는 SLS 기술의 강점을 제공하면서도 유례없이 합리적인 가격과 사용 편의성으로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폼랩의 나일론12 파우더는 다용도 재료로 정교한 디테일과 치수 정확도를 제공하는 반면, 나일론11 파우더는 내구성과 성능이 특히 중요한 제품에 적합하다.

나일론11 파우더의 연성, 강도 및 유연성은 충격을 흡수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를 견딜 수 있는 최종재 부품에 적합하다. 폼랩은 나일론11과 나일론12 파우더 외에 퓨즈 1용으로 다양한 재료를 출시할 계획이다.

퓨즈1의 주요 특징은 ◾연속 프린팅이 가능하고 다운타임을 줄여 주는 모듈화 빌드 챔버(modular build chamber) 채택 ◾청소용 부품 및 재활용 파우더를 이용하는 퓨즈 시프트의 완결된 워크플로우 구성 ◾인쇄 중 표면을 보호하는 반소결 껍질을 만드는 서피스 아머(Surface Armor) 기술 채택 ◾재활용률을 사용자가 정의 가능, 나일론12는 최대 70%, 나일론11은 최대 50% ◾빌드 챔버 내부 비주얼 모니터링으로 실시간 출력 분석 가능 ◾나일론12의 리프레시 비율(출력에 필요한 새 파우더의 최소 비율)은 30%로 재료 낭비 최소화 ◾나일론11 파우더는 기능 프로토타이핑이나 소규모 배치 생산에 적합한 고성능의 내구성 높은 나일론 재료이며 3D 프린팅을 시제품 제작이 아닌 양산까지 확대 가능 등이다.

폼랩 측은 “7년 간의 개발을 거쳐 이 같은 강력한 기술을 합리적 가격대에, 품질 저하없이 제공한다는 약속을 지켰다. 엔지니어와 제품 디자이너, 제조업체가 SLS 프린터를 선택하는 이유는 디자인의 자유, 높은 생산성과 처리량, 그리고 낮은 부품당 비용이다. 퓨즈 1을 통해 사용자는 최초 콘셉트 디자인부터 양산 가능 나일론 재료로 즉시 사용 가능한 제품 생산까지 전체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컨트롤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폼랩은 퓨즈 1을 앞세워 산업용 3D 프린팅의 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 기존과 다른 전혀 새로운 고객에게 진정한 양산형(production-ready) 3D 프린팅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폼랩 CEO 겸 공동 창업자인 맥스 로보브스키(Max Lobovsky)는 “폼랩은 10년 전 ‘폼1(Form 1)’으로 적층제조 산업의 SLA 프린팅을 재정의 했듯이 이제는 퓨즈 1으로 스타트업부터 대형 제조업체까지 모든 기업이 산업용 3D 프린팅에 손쉽게 접근해 SLS 3D 프린팅이 제공하는 디자인의 자유와 높은 생산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폼랩은 퓨즈 1 출시에 맞춰 오는 6월 16일 오후 2시 웨비나를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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