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경포커스] LG유플러스, 대규모 IDC ‘평촌2센터’ 구축 돌입
[디경포커스] LG유플러스, 대규모 IDC ‘평촌2센터’ 구축 돌입
  • 김재원 기자
  • 승인 2021.06.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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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약 6개의 크기로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 운영, 2023년 3분기 준공 목표
LG유플러스는 2023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 착공에 돌입했다. 사진은 신규 IDC 주경 투시도
LG유플러스는 2023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 착공에 돌입했다. 사진은 신규 IDC 주경 투시도

[디지털경제뉴스 김재원 기자] LG유플러스가 축구장 6개를 합친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2센터(가칭)’를 경기도 안양시에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평촌2센터 착공에 돌입했다.

‘평촌2센터’는 1999년 서울 논현동에 전용 IDC를 구축해 IDC 사업을 시작한 LG유플러스가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하이퍼스케일급 IDC다. 연면적 40,450㎡로 축구장 약 6개에 달하는 크기로 지하 3층, 지상 9층,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급 규모다.

‘평촌2센터’는 서버가 놓인 바닥 아래 냉기가 흐를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인 이중마루를 제거하고 서버에 직접 냉기를 공급하는 새로운 공조시스템을 통해 서버실 내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고 특정 지점이 온도가 높은 핫스팟을 최소화한다.

또 한전으로부터 154kV 수전 전력을 통해 고객 요구 및 장비특성에 맞춰 랙당 최대 20kW까지 다양한 전력을 공급한다.

안양시에 위치하는 평촌2센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쉽고, 강남권, 가산디지털단지, 판교 디지털 밸리 등 주요지역에서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촌메가센터와 3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평촌메가센터 입주고객들이 신규 IDC에도 입주할 경우 운영비용과 회선비용의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보안을 우려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보안성을 높이고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

평촌2센터는 평촌메가센터의 티어Ⅲ 가용성을 초과하는 티어Ⅳ급의 전원, 냉방설비 이중화 구성으로 입주 기업에게 100%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하는 전력인 140GWh의 에너지를 절감할 방침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차가운 외기를 전산실에 도입해 서버 발열을 제거하는 외기냉방시스템을 적용하고, 외기냉방 후 더워진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풍도를 설치한다. 또한 6.9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벽체 단열성능을 높여 냉방효율을 높인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도 늘린다. 사무동은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을 이용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료전지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IDC 전력사용량을 줄인다. 또한 냉방 및 가습용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물사용량을 최적화한다.

한편, LG유플러스 IDC는 2020년 2,278억원의 매출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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