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AR 커머스와 동영상 반도체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 AR 커머스와 동영상 반도체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1.06.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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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콘랩스’, 스마트폰으로 상품 촬영하면 웹에서 AR로 빠르게 확인
‘블루닷’, 반도체 기반의 동영상 처리・압축 솔루션으로 초고화질의 동영상 스트리밍 구현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 D2SF가 AR 커머스 및 동영상 반도체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

2곳의 스타트업은 ▲3D 복원 기술 기반으로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한 ‘리콘랩스’ ▲반도체 IP 기반의 동영상 처리 및 압축 솔루션을 개발한 ‘블루닷’이다.

리콘랩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감나고 다양한 쇼핑 경험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는 점차 커지고 있고, 실제로 AR 커머스를 도입한 쇼핑몰의 경우 구매 전환율, 체류시간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AR 커머스 구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리콘랩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별도 장비나 앱 없이도 빠르고 저렴하게 AR 커머스를 도입할 수 있다. 연내 정식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LG하우시스, 핀즐 등과 인테리어 AR 구현을 위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리콘랩스는 이미지 추론, 3D 복원 및 모델링, 웹AR 등 AR 전반에 걸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특히 기술 연구, 제품 개발, 그래픽 디자인 역량을 모두 내재화하고 있어, 빠른 속도로 상용화 가능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블루닷은 FPGA 기반으로 동영상 처리 및 압축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소프트웨어만으로는 급증하는 고화질 동영상 트래픽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따르는데, 블루닷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가 반도체 설계부터 알고리즘까지 전 구조를 동영상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닷의 동영상 처리 솔루션 '딥필드 SR'은 자일링스가 주관한 글로벌 챌린지 '어댑티브 컴퓨팅 2020'에서 1위에 올라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동영상 압축 효율을 2배 이상 높여주는 솔루션 '펄서 AV1'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닷의 공동창업진은 반도체 IP 기업 칩스앤미디어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동영상 알고리즘 및 FPGA 설계 역량을 두루 갖춘 팀으로, 글로벌 기업들과도 활발히 협력 논의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지유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포스텍홀딩스, 스퀘어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70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모집 중이며,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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