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경포커스] HP, “2030년까지 1억5천만 명 대상 디지털 격차 해소”
[디경포커스] HP, “2030년까지 1억5천만 명 대상 디지털 격차 해소”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6.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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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지속가능한 영향 보고서’ 발표, 기후변화 행동·인권·디지털 공정 분야의 HP 활동 성과 담아
‘2020 지속가능한 영향 보고서’는 기후변화 행동, 인권, 디지털 공정 분야에서 HP가 이룬 성과를 기술하고 있다.
‘2020 지속가능한 영향 보고서’는 기후변화 행동, 인권, 디지털 공정 분야에서 HP가 이룬 성과를 기술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HP가 최근 ‘2020 지속가능한 영향 보고서(Sustainable Impact Report)’를 발표했다.

‘2020 지속가능한 영향 보고서’는 기후변화 행동, 인권, 디지털 공정 분야에서 HP가 이룬 성과를 기술하고 있다. 다양성, 평등, 포용의 문화를 촉진하고 취약계층의 인권을 증진하고, 그리고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한 HP의 활동들을 담고 있다.

HP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HP 패스(PATH: Partnership and Technology for Humanity)’를 선보이는 등 소외된 지역사회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HP코리아도 국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교육과 의료 서비스,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활동과 파트너십에 투자하며 전 세계 소외된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 HP CEO는 “HP의 지속가능한 영향력은 비즈니스 전반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기술이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도리어 더 많은 사람들이 소외될 위험이 있다. HP는 이를 방지하고 교육과 의료, 직업 탐색의 기회를 막는 디지털 격차를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성은 현시점 모든 기업이 고려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며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HP코리아 역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국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 나가고 있다. HP가 목표하는 기후변화 행동, 인권, 디지털 공정을 이루기 위해 HP 코리아도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여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과 의료, 직업 탐색의 기회를 막는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화된 디지털 격차로 인한 디지털 불평등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으며, 조속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동안 전 세계 취학연령 아동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억 6,300만 명의 학생이 원격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HP는 HP재단을 통해 IT 및 비즈니스 무료 교육 프로그램 ‘HP라이프’를 운영하며 2025년까지 등록자 수 210% 증가를 포함, 100만 명의 학습 성과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격차 감소에는 ▲노트북이나 프린터를 비롯한 하드웨어 ▲인터넷 연결 ▲양질의 콘텐츠 ▲디지털 문해력이 요구된다.

HP는 디지털 격차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여성 ▲고령인구 및 장애인 ▲유색인종 및 소외계층 그리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자와 전문가에게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엔여성기구(UN Women), 여성교육 캠페인 걸라이징(Girl Rising),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지원 기관 메사추세츠공과대학 솔브(MIT Solve), 문맹 어린이 문자교육 단체 나부(NABU) 등의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HP는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가동해 2030년까지 1억 5천만 명을 대상으로 소외된 지역사회의 디지털 격차를 좁히는 디지털 공정 액셀러레이터를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기여하고 특히 의료, 교육, 경제적 기회 확대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HP 패스’, 디지털 격차의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해결 방안 도출 주력 = HP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HP 패스를 선보이며 파트너십, 혁신, 지역 대표와의 직접적인 소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디지털 공정의 초석을 다지고 있이다.

HP 패스는 전 세계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디지털 격차의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해결 방안 도출에 주력한다. 여기서 도출한 결과는 향후 HP의 제품 혁신, 파트너십, 솔루션 개발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HP는 또한 번들형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금을 설립해 디지털 형평성을 높이는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2025년까지 1억 명을 대상으로 학습 성과를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위한 국내 활동 =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HP는 학생의 하이브리드 학습 지원 및 디지털 공정에 중점을 둔 활동을 펼쳐왔다.

HP코리아는 국내에서 지난해부터 글로벌여성ICT네트워크(GWIN)와 함께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금까지 총 5번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5월부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3주간 ‘4차산업 기술체험 및 리더십 나눔교육’을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코딩 교육을 통해 디지털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HP프린팅 코리아는 R&D센터가 위치한 성남시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성남시 관내 초등학교 세 곳을 대상으로 코딩 및 메이커 교육을 시작해 IT 인재 육성에 나섰다. 또한 ‘40일간의 선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에도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금을 전달, 소외계층 디지털 기기 보급을 돕는다.

<‘2020 지속가능한 영향 보고서’ 주요 내용>

◾기후변화 행동: HP는 제품 생산 및 포장 과정에서 플라스틱 및 산림 파괴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 발자국과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를 각각 4%, 33% 감소했으며 제품 전반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비율을 최대 11% 증가시키고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19% 줄였다.

인쇄용지 생산 과정에서 산림 파괴 요소를 전면적으로 배제했으며 제품 포장 생산에서도 산림 파괴를 99% 이상 감소했다.

탄소 중립의 통합 MPS(Managed Print Service) 솔루션과 세계 최초로 버려진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한 HP파빌리온 노트북 등 50개 이상의 제품으로 구성된 지속가능한 PC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인권: HP는 2020년 이사회 여성 비율 32%, 여성 직원 비율 57%로 모두 전년대비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최근 여성 임직원 고용을 확대해왔다. 또한, 2년 연속으로 미국 지사 내 신규 직원의 60% 이상을 여성, 장애인, 참전용사 등의 노동 취약계층을 고용했다.

여기에다 HP는 아시아에서 양성평등 실현과 혁신적인 업무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직원들의 커리어를 지원하고 있다.

WILL(Women in Leadership Lab)은 아시아 여성 임원 대상의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아직 여성 임원 비율이 높지 않은 손익 계획 수립 부서의 임원들로부터 업무를 배울 수 있다. 현재까지 프로그램을 이수한 10명 이상의 여성 임원들은 경영진 자리에 오르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WIN(Women’s Impact Network)은 여성 직원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구축된 HP 사내 네트워크로, 여성 직원들 간의 연대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HP 내외부 여성 리더가 참여하는 강연, 워크숍,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로나19 피해 지역 지원 활동: HP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3D 프린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작한 500만 개 이상의 필요 물품들을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또한 HP의 지역사회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1,300만 달러 이상의 제품을 기증했다. HP재단은 300만 달러를 보조금을 제공했으며 그 중 100만 달러는 필수 의료장비를 제공하는 데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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