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오픈소스 네트워킹 OS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 출시
델 테크놀로지스, 오픈소스 네트워킹 OS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 출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7.09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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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네트워킹 OS ‘소닉’에 엔터프라이즈 관리 플랫폼 결합, 데이터센터 자동화 및 확장 지원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는 오픈소스 네트워킹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Enterprise SONiC Distribution by Dell Technologies)’을 출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소닉의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출시하며, 오픈소스 네트워킹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자동화 및 간소화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닉(SONiC: Software for Open Networking in the Cloud)은 리눅스 기반의 차세대 오픈소스 네트워킹 운영체계로서 OCP(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에서 개발하고 관리하고 있다.

소닉 프로젝트에는 델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엔비디아, VM웨어, 알리바바 그룹, 노키아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소닉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네트워킹 서비스에도 사용되고 있다.

소닉은 네트워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분화(disaggregation) 방식을 채택하고, 컨테이너 및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포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친 자동화 및 확장에 최적화돼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은 소닉 OS에 델의 기술력을 접목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서, 소프트웨어 스택을 변경하지 않고도 플랫폼을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강점이다. 또한 확장 가능한 모듈형 컨테이너 기반 설계로 신속하게 기능을 업데이트해 데브옵스 환경에도 적합하다.

‘엔터프라이즈 소닉’은 델 EMC 파워스위치의 Z시리즈와 S시리즈 모델에서 1GbE에서 400GbE 제품군 전체에 걸쳐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했으며, 안정적인 공급망에 기반한 최적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조합과 신뢰할 수 있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델 테크놀로지스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의 또다른 장점은 운영 환경 테스트가 완료된 다양한 툴과 풀 스택 솔루션에 대한 엔터프라이즈 고급 기능을 통합해 하나의 관리 플랫폼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소닉 커뮤니티 배포판에 매니지먼트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중앙 집중형의 통합 관리를 지원하며, 개방형 산업 표준인 오픈컨피그(OpenConfig)를 비롯해 데브옵스 친화적인 프로그래밍 방식인 노스바운드(Northbound) 인터페이스 gNMI 및 REST를 채택했다.

운영 간소화를 위해 기존 방식과의 통합을 지원하는 직관적이고 전체적인 중앙 집중식 CLI(Command Line Interface)가 프레임워크 내에 포함돼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소닉의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정식으로 출시한 첫 벤더이며, 지금까지 자사의 운영체계인 OS10 뿐 아니라, 서드파티 네트워킹 OS의 선택권 또한 광범위하게 제공해왔다. 이제 오픈소스 네트워킹의 대명사인 소닉의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출시하며, 오픈 네트워킹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보편화되며 네트워크 관리 및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라며 “네트워크 스위치 소프트웨어를 컨테이너 구성요소로 분할함으로써 대규모의 복잡한 네트워크 관리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장애 지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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