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상생협약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상생협약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8.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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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개 기업·기관 ‘상생과 협력’ 다짐, 적정 보수 지급과 성장기회 제공 등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의 핵심과제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크라우드워커) 등 참여 인력의 성장·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확장가상세계 방식으로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 및 대중참여제작(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 3개, 대표 수행기업 6개사 관계자와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문용식 원장 등 총 500여명이 동시 접속, 상생협약을 위한 온라인 서명 등으로 진행됐다.

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은 테스트웍스, 데이터메이커, 어노테이션에이아이 등이며, 대표 수행기업은 네이버(헬스케어), SK(농축수산), KT알파(음성자연어), 미디어젠(음성자연어), 티맥스에이아이(비전), 메트릭스리서치(재난안전) 등이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1만여 명의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가 참여, 170종의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올해 6월 개방 이후 한 달 만에 1만 2천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올해는 190종의 데이터를 추가로 구축하기 위해 총 545개 기업·기관이 함께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의 2021년도 협약식에 참석한 모든 기관들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핵심자원인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속 기여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과기정통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96개 수행기관, 249개 대중참여제작 참여기관과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 간에 체결된 이번 상생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품질 데이터의 성공적인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 성장·발전 지원 △다양한 교육훈련 기회 제공 등이다.

그 중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중참여제작 참여기관들은,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가공 역할을 수행하는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들에 대한 합당한 대우 제공과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대중참여제작에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청년 등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많은 일자리 기회가 제공되도록 하고,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적정 보수 지급과 성장기회 제공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8월부터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 중이며, 대중참여제작 참여기관들도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함께 채워나가는 데이터 댐은 우리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상생협약식이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서 디지털 전환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정당한 대가와 역량 발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구축되는 190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품질검증을 거쳐, 잠정 2022년초에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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