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경포커스] 한국IBM-경기도-경기도교육청, ‘경기도 P-테크 추진 및 확산’ 업무협약
[디경포커스] 한국IBM-경기도-경기도교육청, ‘경기도 P-테크 추진 및 확산’ 업무협약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8.18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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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5년제 통합 교육 과정 ‘P-테크’ 설립 운영, IT 기술 역량 갖춘 ‘뉴칼라’ 인재 양성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한국IBM은 18일 ‘경기도 P-테크 추진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원성식 한국IBM 대표, 이재정 경기교육감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한국IBM은 18일 ‘경기도 P-테크 추진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원성식 한국IBM 대표, 이재정 경기교육감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BM은 18일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P-테크(P-TECH) 추진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원성식 한국IBM 대표가 참석했다.

◆IBM, 전 세계 28개국에 259개의 P-테크 설립과 운영 지원 = P-테크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안 등 기술 분야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 2년을 연계한 5년제 통합 교육 과정이다. IBM은 각국 정부, 기업, 교육기관과 협력해 전 세계에 P-테크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 259개의 P-테크 학교가 있으며, 600개 이상의 산업 파트너와 200개의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IBM과 같은 P-테크의 산업 파트너들은 6년 동안(한국은 5년) 학생들에게 멘토링, 유급 인턴십, 일자리 제안 등을 하며, 졸업 후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장과 전문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한국은 미국, 모로코, 호주,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P-테크를 도입, 2019년 ‘서울 뉴칼라 스쿨’에 이어, 2020년 ‘한국 뉴칼라 스쿨’이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은 통합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참여 학생의 전문학사 취득을 위한 통합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학위 이수를 위한 자문 및 정책 유지를 담당한다.

그리고 학생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지원을 검토하고, P-테크 학교 운영에 필요한 행정 지원 및 협약 기업 발굴에 협력한다.

한국IBM은 ‘IBM 워크플레이스 러닝 커리큘럼(Workplace Learning Curriculum)을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 교육 환경에 맞춘 커리큘럼 개발 및 교원 연수를 지원한다. 또 향후 ‘P-테크 콜 포 코드 챌린지(Call for Code Challenge)’와 같은 글로벌 해커톤 참가, 타 국가 P-테크 학교와의 글로벌 교류 등을 지원함으로써 P-테크 학생들에게 글로벌 경험과 개발 역량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2년 새로운 2개의 P-테크 개소 위한 산학 컨소시엄 발족 = 이와 함께 2022년 경기도에 2개의 P-테크를 개소하기 위한 산학 컨소시엄이 발족했다.

2개의 P-테크 학교는 한글과컴퓨터, 수원정보과학고, 안산대학교 컨소시엄과 라온피플, 평촌경영고등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컨소시엄에 의해 각각 설립될 예정이다.

원성식 한국IBM 사장은 “P-테크는 단순한 직업 교육과 달리 교육계와 산업계, 정부가 힘을 합쳐 전문기술 역량은 물론 협업,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 능력 등을 갖춰 업무에 투입됐을 때 바로 실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고등학교와 전문대 연계 교육 모델이다”라며, “P-테크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 확산하며 그 효용성을 인정받았다. 한국IBM은 앞으로도 정부, 기업, 교육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P-테크의 국내 설립과 확산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새로운 기술을 조기에 획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 중 하나라고 본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고, 해야 될 역할에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주고 진로에 신념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감사하다”라며 “직업 교육 체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연구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도 구성하고 학교·대학·기업체가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 국내에 설립된 2개 P-테크 학교 재학생들은 매 분기 기업의 임직원들과의 멘토링, 산업계 전문가 특강 참여, 인공지능 동아리 기반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워크숍, 인공지능 챗봇 프로토타입 활동 등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P-테크 학교 학생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3개국에서 참여하는 P-테크 콜 포 코드 챌린지 해커톤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미국과 호주 등 이미 P-테크 졸업생을 배출한 국가에서는 IBM과 일반 기업에 취업해 P-테크에서 공부한 것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휘하는 졸업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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