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몹, 일본 아마존 라쿠텐에 매각
이스트몹, 일본 아마존 라쿠텐에 매각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1.10.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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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한국 연구 개발 거점 구축…인터넷 및 에코시스템 서비스 제품 개발 박차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대용량 파일 전송 서비스 ‘센드애니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센디’의 운영사 이스트몹은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에 인수합병하는 데에 최종 합의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스트몹은 라쿠텐벤처스로부터 지난 2014년 5월 씨드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라쿠텐 모바일의 공식파트너로 선정되어 라쿠텐 MVNO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인수로 라쿠텐 모바일 산하의 라쿠텐 심포니는 한국 연구 개발 거점을 구축하고, 이스트몹의 개발팀과 함께 라쿠텐 심포니의 인터넷 및 에코시스템 서비스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스트몹은 6자리 숫자키로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센드애니웨어를 통해 전 세계 4,300만 유저에게 월 5.8페타바이트 용량의 파일들을 전송하고 있다. 또한, 센드애니웨어의 파일 전송기능에 클라우드 기능을 더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센디는 일본, 한국, 미국 등에서 급성장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라쿠텐은 전자상거래, 모바일 네트워크, 비디오 스트리밍, 핀테크 등 70개 이상의 사업을 하고 있는 시가총액 1조8700억엔(미화 약 164억 달러)의 대규모 기업으로 2018년 4월에 라쿠텐 모바일이 MVNO 사업에 진출한 이후 모바일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라쿠텐 심포니를 산하에 두고 라쿠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포함한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RAN 통신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오윤식 이스트몹 대표는 “이스트몹 서비스들의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인 기술력을 또 한 번 인정받고, 라쿠텐이라는 일본 최대의 기업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전송, 클라우드 및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이스트몹과 라쿠텐의 서비스가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승현 이스트몹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이자 센디 대표는 라쿠텐 심포니의 인터넷 및 에코시스템 서비스 사업단의 대표로 합류한다. 라쿠텐 심포니의 인터넷 및 에코시스템 서비스 사업단은 라쿠텐 그룹 전역의 소프트웨어 개발팀과 협력해 멤버십, 로열티, 결제, 미디어, 게임, 클라우드 스토리지 플랫폼 등 모든 독립형 제품들을 라쿠텐 심포니 포트폴리오로 통합,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단은 또한 통일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이행에 대한 지도 및 검증을 통해 전 제품에 걸쳐 제품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일원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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