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내년 상용화
SKT,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내년 상용화
  • 김달 기자
  • 승인 2021.11.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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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기능의 빠른 적용, 트래픽 처리 효율 최대 50% 향상 등 망 안정성 극대화…에릭슨과 공동 개발
SKT는 에릭슨과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의 구축을 시작했다. 사진은 신규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SKT는 에릭슨과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의 구축을 시작했다. 사진은 신규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SK텔레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를 2022년 본격 상용화한다.

SK텔레콤은 2022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의 구축을 시작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각종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및 제작이 클라우드 환경을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것으로, 하드웨어 장비와 비교해 빠른 업데이트를 통한 서비스 출시 시간 단축 및 안정성 확보 등의 장점을 가진다.

SKT는 이동통신 분야에도 해당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에릭슨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를 개발해 검증 과정을 마치고 구축에 나서게 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는 현재 글로벌 통신사들이 높은 관심 속에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 개발을 마치고 구축 단계에 도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SKT와 에릭슨은 업계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5G 코어 분야의 표준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세대 5G 코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장점을 그대로 받아들여 신속한 신규 기능의 적용은 물론,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유연한 소프트웨어 이동 및 실시간 복구 기능을 기반으로 망 오류나 장애 발생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

특히,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이 적용돼 기존의 물리 기반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까지 향상된다.

이 밖에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프라이빗 5G 같은 특화망을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국지적 트래픽 폭증 같은 상황에서도 클라우드 상에서의 빠른 자원 할당으로 품질 저하 없는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T는 신규 5G 코어 장비의 경우 차세대 5G 단독모드(SA, 옵션 4)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돼 5G 단독모드(옵션 4) 도입과 동시에 고객들이 한 단계 진화된 네트워크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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