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차이코퍼레이션, 530억원 규모 투자 추가 유치
[핀테크] 차이코퍼레이션, 530억원 규모 투자 추가 유치
  • 정현석 기자
  • 승인 2021.12.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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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결제 플랫폼 ‘아임포트’의 동남아 시장 확대

[디지털경제뉴스 정현석 기자] 차이코퍼레이션이 5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게임 요소를 입힌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와 한번의 연동으로 국내외 모든 결제대행서비스(PG) 및 결제 기능을 구현하는 B2B 결제 플랫폼 ‘아임포트’를 운영하고 있는 차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에 이어 이번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국의 나이카파트너스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새로운 투자자 KT인베스트먼트, 컨덕티브벤처스, 노르드스타, 삼성넥스트, 비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이로써 지금까지 총 1410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아임포트’를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임포트는 고객사가 어떤 PG 혹은 결제수단이든 쉽게 추가,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사가 원하는 결제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현재 아임포트는 2,200여개 국내외 업체들에 적용돼 있으며 오늘의집, 밀리의서재, 나이키코리아, 크림(KREAM), ST유니타스 등 국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젠틀몬스터 전세계 몰의 해외 결제, 컴투스플랫폼의 게임빌더 서비스인 하이브(HIVE)의 국내외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결제 보안 및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파편화된 해외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결제 방식에 대한 요구가 늘어났다. 올해로 설립 3년째인 차이는 지난 5월 베트남 지사를 세워 동남아시아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아임포트 서비스를 베트남에 출시해 베트남 최대 유통업체 ‘사이공코업(Saigon Coop)’, 소상공인의 온라인 채널 확장에 필요한 회계 서비스 ‘소반항(SoBanHang)’ 등 동남아시아 현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차이는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는 결제한 만큼 모은 ‘번개’를 사용해 인기 브랜드에서 ‘부스트’로 실시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9년 6월 출시한 차이는 현재 3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신용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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