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경포커스] 유니티, 현대자동차에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팩토리’ 구축한다
[디경포커스] 유니티, 현대자동차에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팩토리’ 구축한다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2.01.07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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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유니티와 현대자동차는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니티 크리에이트 솔루션 부문 줄스 슈마커 사업 총괄 부사장(오른쪽)과 현대자동차그룹 정홍범 HMGICS 대표
유니티와 현대자동차는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니티 크리에이트 솔루션 부문 줄스 슈마커 사업 총괄 부사장(오른쪽)과 현대자동차그룹 정홍범 HMGICS 대표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유니티가 ‘CES 2022’에서 현대자동차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스마트 제조, 인공지능(AI) 훈련 및 연구,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등이다. 구체적으로 실시간 3D 메타버스 플랫폼에 현실의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가상공장 ‘메타팩토리(Meta-Factory)’를 구축한다.

메타팩토리는 물리적 사물과 세계를 디지털 세상에 똑같이 옮겨내는 것을 뜻하는 디지털 트윈 개념을 바탕으로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에 세우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메타팩토리 도입으로 현장에 가지 않고도 최적의 운영 여건을 평가, 계산, 조성하기 위해 수많은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고객들에게 영업, 마케팅 및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보다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를테면 실제 차량을 선택하기 훨씬 이전에 고객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다양한 자동차 관련 솔루션을 체험하고 테스트하며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그대로 구현한 첫 메타팩토리를 구축함으로써, 연구와 개발을 위한 열린 혁신 허브를 만들겠다는 그룹의 계획을 뒷받침한다. 2022년 말에 완공될 예정인 HMGICS는 수많은 첨단 기술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구하며, 또 AI, 5G 및 기타 첨단 기술을 차세대 스마트 공장 플랫폼에 통합해 지능형 제조 분야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는 근원지가 될 전망이다.

존 리키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CEO는 “실시간 디지털 트윈은 우리의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 동시에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메타팩토리를 포함한 현대자동차의 미래 비전은 제조 분야의 혁신을 이끌 기술적 진보로 이어져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팩토리를 구축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HMGICS는 제조 혁신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을 추진하는 HMGICS는 다양한 신기술 도입으로 미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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