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검색 분야 석학 2명 영입
네이버, AI·검색 분야 석학 2명 영입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2.01.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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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형 교수와 칼 스트라토스 교수…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경쟁력 높일 차세대 AI 기술 연구개발 주력
미 MIT 김윤형 교수(왼쪽)와 미 럿거스대 칼 스트라토스 교수
미 MIT 김윤형 교수(왼쪽)와 미 럿거스대 칼 스트라토스 교수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는 최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김윤형(Yoon Kim) 교수와 럿거스(Rutgers) 대학의 칼 스트라토스(Karl Stratos, 이장선) 교수를 네이버 스칼라(Naver Scholar)로 영입했다.

네이버 스칼라는 미국·유럽 등의 대학 및 연구기관의 교수와 연구원 등이 소속기관에 재직하면서, 네이버 검색의 미국 내 AI 센터인 ‘네이버 서치 US(Naver Search US)’에서 차세대 AI 기술 및 검색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윤형 교수는 미 하버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현재 미 MIT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딥러닝 기술의 일환인 컨볼루션 신경망(CNN) 기술을 자연어처리(NLP) 분야에 적용한 논문을 단독으로 발표하며 학계 및 AI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논문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1만 2천여건 이상 인용됐을 뿐만 아니라, 김 교수가 발표한 Character-Aware 언어모델과 OpenNMT 기계번역 연구는 업계에서도 널리 사용되며 딥러닝 분야의 연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 콜롬비아 대학교 컴퓨터과학 박사 출신 칼 스크라토스 교수 역시 AI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 미 럿거스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비지도 학습방법 및 지식사용 모델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칼 교수는 자연어처리 분야 탑티어 학회(ACL, ENMLP, NAACL)에서 머신러닝 분야 위원장을 맡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블룸버그 자연어처리 연구팀에서 자연어이해(NLU) 서비스에 최첨단 딥러닝 기술 도입을 총괄한 실무경험까지 보유한 인재다. 특히, 칼 교수는 정보이론의 기반인 상호의존정보의 통계적 이론을 재정립해 정보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수많은 AI 연구 방법론의 근본적인 방향성을 바꾸는 큰 성과를 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구글 패컬티 리서치 어워드(Google Faculty Research Award, 2020) 등 다수의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영입된 두 교수는 ‘네이버 서치 US’에서 AI 기술개발을 관장하는 김용범 책임리더와 함께, 네이버 검색 서비스 곳곳에 녹일 차세대 AI 검색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지난 9월 네이버에 합류한 김 책임리더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와 아마존 알렉사의 AI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한 대화형 인공지능(Conversational AI)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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