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반도체 기업-4대 과기원,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 추진
과기정통부-반도체 기업-4대 과기원,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 추진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2.05.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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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기원 전체로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해 연 200명 양성, 반도체 대학원 설립해 석·박사 연 500명 이상 육성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초격차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을 5월 3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계 대표, 과학기술원 총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DB하이텍·네메시스 사장, 4대 과학기술원 총장,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간 과기정통부가 산업계, 과기원 등과 논의해 온 반도체 인력양성 협력방안과 향후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첫째,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설계 인력양성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실무인력(학사급) 양성사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석·박사급) 사업의 내년도 예산확보를 통해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 실무인력 양성사업은 특화교육과정 운영으로 향후 5년간반도체설계구현 실무인재 3,14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둘째, 산업계와 함께 학사급 반도체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뿐만 아니라 광주과기원(GIST), 대구경북과기원(DGIST), 울산과기원(UNIST)도 반도체 계약학과를 도입해 2023년부터 연 200명 이상 양성한다.

셋째, 석·박사급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운영 중인 산학협력 대학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도 반도체대학원 또는 반도체 전공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20명 수준의 석·박사 인력배출을 향후 5년 내 5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넷째. 반도체 설계, 공정 등 실전 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출신 박사급 교수 채용과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다섯째, 세계적 수준의 해외 대학, 연구소, 기업과 4대 과기원간 반도체 분야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향후 수립하는 반도체 지원방안에 적극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 반도체 기업, 4대 과기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반도체 인력양성협의회’를 정례화해, 산학협력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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