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SW 런앤그로우 포럼] “ESG는 지속가능발전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작동시키는 페달”
[제5회 SW 런앤그로우 포럼] “ESG는 지속가능발전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작동시키는 페달”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6.01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성후 ESG중심연구소 소장, 'ESG 다이제스트' 주제 강연
문성후 ESG중심연구소 소장이 31일 ‘제5회 SW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문성후 ESG중심연구소 소장이 31일 ‘제5회 SW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최근 ESG경영이 산업계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IT업계도 ESG경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세미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IT기업의 ESG경영을 위한 ‘제5회 SW 런앤그로우 포럼’을 31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ESG중심연구소 문성후 소장은 'ESG 다이제스트'를 주제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개념과 ESG경영방식을 소개했다.

문성후 소장은 ”ESG를 착한 경영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돈을 버는 것이 바로 ESG이다. 곳간이 가득해야 인심이 난다. ESG를 잘 하면 돈을 번다“라며, ESG의 방법으로 △목적 변환 △평판 제고 △ESG 리더십 △ESG 프로세스 도입 △기회포착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문 소장은 “ESG를 잘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기업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자전거에 비유하면 ESG는 앞바퀴의 지속가능발전과 뒷바퀴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작동시키는 페달이다”라고 설명했다.

문 소장은 또 “평판 경제는 사회적 기업과 심상이 더해진 것이다. 평판은 브랜드와는 달리 회수가 안되며 돈을 들인다고 회복이 되지 않는다. ESG는 평판을 높여줘 우수인재 유치와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문 소장은 ESG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이탈리아 파스타 판매 1위 기업인 바릴라의 대표의 발언을 예로 들며 기업의 리더라면 ESG 감수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릴라의 대표는 동성애 가족에 차별적인 발언으로 불매운동을 불러일으키고 회사를 어렵게 했다.

ESG 프로세서로는 ‘SURE 차트’를 제시했다. SURE는 ▲자기점검(self) ▲업그레이드(upgrade) ▲보고(report) ▲평가(evaluation) 등 4단계의 프로세스로 이뤄져 있다.

문 소장은 “돈을 벌면서 빚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ESG를 잘 하는 것”이라며, “술 회사인 하이네켄은 술로 빚어지는 건강, 폭력, 음주운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을 펼치고, 저도, 무알콜 음료를 만들어 성공했다. 기회포착을 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소장은 “베네핏 기업은 수익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모두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라며, “ESG는 Economy(경제), sensibility(감성), Good Leadership(역량)의 결합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다음 포럼은 6월 28일 김지현 SK mySUNI 부사장이 연사로 'NFT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