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Hive 랜섬웨어 통합 복구도구’ 세계 첫 개발
KISA, ‘Hive 랜섬웨어 통합 복구도구’ 세계 첫 개발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2.06.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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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e 랜섬웨어 버전1에 이어 버전4까지 암호키 복구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Hive 랜섬웨어 통합 복구도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Hive 랜섬웨어 피해복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Hive 랜섬웨어는 윈도우 RDP(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 취약점을 이용해 시스템에 침투한 후 파일을 암호화하고, 버전에 따라 해당 파일의 확장자를 ‘.hive’ 또는 랜덤한 문자열로 변경하는 랜섬웨어다.

KISA는 올해 3월에 Hive 랜섬웨어 버전1 복구도구를 배포한 후 다양한 변종에 대한 추가적인 암호학적 분석을 통해 버전4까지 복구 가능한 ‘Hive 랜섬웨어 통합 복구도구’를 내놓았다.

Hive 랜섬웨어 통합 복구도구는 특정 경로에 있는 공격자가 암호화한 암호키를 이용해 감염된 랜섬웨어의 버전을 자동으로 식별한다. 이는 피해자가 해당 암호키의 파일 확장자와 크기를 보고 감염된 랜섬웨어 버전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이전 복구도구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통합 복구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파일과 감염되지 않은 원본 파일이 여러 개 필요하다. 원본 파일은 감염된 PC에 설치된 프로그램과 동일한 버전을 다른 PC에 재설치해 획득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송·수신한 파일, 이동식 저장장치에 있는 파일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감염된 파일과 감염되지 않은 원본 파일의 개수 및 파일 크기에 따라 암호키 복구 확률이 변화하는 만큼,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파일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확보된 암호키를 통해 감염된 파일에 대하여 확률적으로 복구가 가능하다.

KISA에서 개발한 랜섬웨어 복구도구는 사용 매뉴얼과 함께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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