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리포트] “오래된 오픈 소스들이 여전히 표준으로 사용”
[보안 리포트] “오래된 오픈 소스들이 여전히 표준으로 사용”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6.30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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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높시스, ‘2022 오픈소스 보안과 리스크 분석’ 보고서 발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시높시스는 전세계 오픈소스 사용 현황을 분석한 ‘2022 오픈소스 보안과 리스크 분석(OSSRA)’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로 7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1위 OSS 라이선스 관리 솔루션인 ‘블랙덕 오딧 서비스(Black Duck Audit Services)’를 통해 실시한 전세계 17개 산업분야의 2,400여개의 커머셜 코드 베이스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는 상호 연결된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대한 개발자들의 이해를 돕고, 관리되지 않는 오픈소스의 위험성, 보안 취약점, 오래된 구성요소,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전달한다.

2022 OSSRA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 소스가 모든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에 기반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악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로그포제이(Log4j) 등 오래된 오픈 소스들이 여전히 표준으로 사용: 운영 리스크/유지보수 측면에서 2,097개의 코드베이스 중 85%가 4년 이상 지난 오픈소스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8%는 사용 가능한 최신 버전이 아닌 구성 요소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5%에 취약한 버전의 Log4j가 포함돼 있다.

◾오픈소스 취약점이 전반적으로 감소: 고위험 오픈 소스 취약점을 포함하는 코드베이스의 수는 대폭 감소했다. 올해 감사를 실시한 코드베이스 중 49%가 지난해 60%에 비해 최소 1개 이상의 고위험 취약점을 포함하고 있었고, 평가 대상 코드베이스의 81%가 적어도 하나의 알려진 오픈 소스 취약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OSSRA의 조사 결과 대비 3% 감소한 수치이다.

◾라이선스 충돌 감소하는 추세: 코드베이스의 절반 이상(53%)이 라이선스 충돌을 포함했으나, 이는 2020년의 65%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수치이다. 일반적으로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특정 라이선스 충돌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20%는 라이선스가 없거나 사용자 정의된 라이선스가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사용권을 통제하기 때문에 라이선스가 없는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 컴포넌트의 사용이 법적 위험을 수반하는지 여부에 대한 딜레마를 일으킨다. 커스터마이징된 오픈소스 라이선스는 기술 구매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요건을 부과할 수 있으며, 종종 IP 이슈 혹은 기타 영향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시높시스 사이버보안연구센터의 팀 맥키(Tim Mackey) 수석 보안전략 임원은 "SCA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문제를 줄이고 고위험 취약점을 해결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올해 라이선스 충돌과 고위험 취약점 감소에 반영됐다"며, "감사를 진행한 코드베이스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라이선스 충돌이 있었고, 절반에 가까운 코드에 고위험 취약성이 포함돼 있었다. 더 큰 문제는 위험 평가를 실시한 코드베이스의 88%가 적용 불가능한 업데이트나 패치가 있는 오래된 버전의 오픈 소스 컴포넌트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최신 상태로 유지하지 않는 데는 각각의 이유가 있지만, 조직 내 사용되는 오픈소스 코드의 최신 인벤토리를 정확하게 관리하지 않는 경우 오래된 구성요소가 고위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관리를 하지 않아 잊혀지고나면 사용 위치를 파악해 업데이트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최근 Log4j로 촉발된 이슈가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반영하며, 소프트웨어 공급망과 소프트웨어 BOM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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