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노트’, 하이퍼클로바 기반 'AI 요약' 기능 선보여
네이버 ‘클로바노트’, 하이퍼클로바 기반 'AI 요약' 기능 선보여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2.08.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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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핵심 내용 자연스럽게 요약, 회의록 한 눈에 빠르게 확인…통화 녹음 미리보기, 참석자 점유율 확인 기능 추가
네이버 클로바노트의 ‘AI 요약’ 기능은 AI가 대화 주제별로 구간을 나누고, 핵심을 자동으로 요약해 회의록이나 필기 내용을 한 눈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클로바노트의 ‘AI 요약’ 기능은 AI가 대화 주제별로 구간을 나누고, 핵심을 자동으로 요약해 회의록이나 필기 내용을 한 눈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의 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가 ‘하이퍼클로바’ 기술과 만나 한층 더 편리해진다.

네이버는 11일 클로바노트 업데이트를 통해 ‘AI 요약’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AI가 대화 주제별로 구간을 나누고, 핵심을 자동으로 요약해서 제공해주는 기능으로, 회의록이나 필기 내용을 한 눈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 요약 횟수는 매달 최대 10회까지 지원하며, 대상 언어는 우선 한국어로 시작해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어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생성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 초거대 언어모델이 적용된 결과다. 네이버는 기존에도 ‘하이퍼클로바’에 적용된 자기지도학습 딥러닝 기법을 음성인식 모델에 접목해 인식률을 대폭 개선한 바 있으나, 언어모델을 클로바노트 서비스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클로바노트를 통해 업무 상의 통화 내용을 기록하는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통화 후 녹음한 파일을 일부 미리보기하고, 빠르게 클로바노트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인식기를 탑재해, 녹음 내용을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도 기기 상에서 미리보기용 인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이번 클로바노트 업데이트를 통해 참석자별 대화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음성기록을 텍스트 파일 뿐 아니라 엑셀, 워드, 한글, SRT 파일로도 받아볼 수 있도록 다운로드 옵션을 확대하는 등 전반적인 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했다.

클로바노트 서비스를 이끄는 네이버 한익상 책임리더는 “AI 요약 기능은 클로바노트가 음성녹취 서비스에서 진정한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발전하는 첫 단계”라면서 “앞으로 AI 요약 모델을 계속 고도화하는 한편, 코멘트 작성, 작업 관리, 공동 편집, 그룹 공유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확대해,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출시된 클로바노트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270만건을 육박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4.9점, 4.8점의 평점을 유지할 정도로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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